저는 정치에 관심 없다가 이번사건을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된 20대 대구시민입니다.
솔직하게 알린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몰랐던것을 많이 알게되고 별생각없이 저번 대선에서 1번을 찍은 제자신이 부끄러워 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싶어 많은것을 찾아보고 다닐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다 어느날 알린넷을 보면서 너무 진보적인 사이트라고 문득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새누리당이 쓰레기는 맞지만 민주당이나 그외 등등등.. 다른 당들은 마치 정의로운듯 하는 모습과 경상도가 새누리당을 맹신하듯이 알린넷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팩트를 객관적으로 보기보단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 요즘 정치에 대해 회의감이 듭니다.
인터넷에 글을 써보는게 첨이라 서론이 길었네요 이해해주세요 ㅠㅠ
글을 쓰게된 이유는 어제 탄핵 가결되고 뉴스를 보면서 가족끼리 이야기를 하는데 아버지가 박사모에 가입되어 있는것을 알았고 빨갱이라고 욕하는것을 듣고 정치이야기로 쫌 다퉜습니다.
위에도 말드렸듯이 요즘 회의감에 박근혜가 어찌되는 욕할 생각도 안하고 진보를 지지하지도 않고 그냥저냥 살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보던 애국보수가 우리집에도 있구나라는 생각에 열을 내가며 토론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요즘 부모님들이 카톡이나 밴드 등으로 돌려보는 그런 글들을 보게 되었는데 알린에서 보는듯한 한쪽으로 치우쳐진 정치글 이였습니다. 얼핏보면 여기에 올라오는 글처럼 정말 그것이 진실같고 지금까지는 내가 선동된거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글이 였습니다. 그래도 자존심에 지지않으려고 지금까지 봐온 자료들로 반박을 하고 아버지는 욕하고 전 반박하고.. 이렇게 대화를 하고 나서 그때봤던 글을이 사실인지 확인 해보려고 하는데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먼가 의구심만 늘어나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여러가지 있지만 태블릿 pc가 김한수 행정관의 것이고 jtbc와 검찰이 먼가 꿍꿍이가 있다 뭐 이런거인데 이거에 대해 정확히 아시는 분은 제가 설득될 정도로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실분 있으시면 도와주세요. 그리고 제가 위에 쓸대없이 길게 쓴이유는 지금 저의 생각이 저런데 이런 생각을 가지셨던 분이나 따로 저한테 해주실 말이 있으신분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쨌든 그럴땐 기준을 하나 잡으세요.
정말 만에 하나 나중에 jtbc가 위조한걸로 밝혀질지도 있지도 모르죠.
아무리 정보화 사회가 되도 일반 개인이 모든 정보를 다 접하고 판단하고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진실이 뭔지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요. 그래서 그냥 기준을 잡고 판단하는게 편합니다.
검찰의 발표를 믿는다. 혹은 어느 교수, 어느 정치인의 말을 믿는다. 어느 정당의 말을 믿는다.
나름의 기준을 잡아야 합니다. 어쩔수없어요.
예를 들어 몇년전 세월호 의혹때 검찰에서 선을 긋습니다. 국정원소유가 아니다. 고의적 충돌도 없었다.
이래도 꾸준히 음모론을 얘기 하던사람들에게 일베에서 검찰도 못믿냐? 좌빨음모론자들 어쩌고 저쩌고
근데 이번에 검찰에서 10초만 까도 박근혜의 범죄사실을 99프로 입증할수 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죠.
그러니 일베에서는 이제 검찰을 까기 시작합니다. 음모고 조작이라고.
진짜 정말 진실은 뭔지 모릅니다. 역사는 80프로 이상이 기록한 자의 역사이고 본인이 직접 모든 사건현장에
있었던게 아닌이상 정말 순수한 진실이 뭔지는 영원히 알수없습니다. 본인이 공부하시고 본인만의 기준을 찾아야 합니다.
모든게 다 거짓일수도 있고 진실일수도 있으니, 특히 가족끼리는 단언하며 싸울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