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유영철이 체포된 뒤 경찰에서는 프로파일링의 승리라고 자화자찬을 벌였으나 실제로 유영철을 붙잡은 건 보도방 업주들이었다.
특정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나간 여인들이 돌아오지 않자, 몇몇 보도방 업주들이 회담을 했고 전화번호를 요주의로 분류하고 그 결과 유영철을 유인해 붙잡았다.
유영철은 꼬리가 밟힐 걸 우려해 한번 걸었던 업소 전화번호로는 두 번 여자를 부르지 않았지만, 그 각기 다른 전화번호들이 최종적으론 한 업소로 수렴된다는 걸 몰랐다.
그 때 경찰은 업주들의 요청에 따라 한 명을 딸려보냈는데 그 때문에 자신들(경찰)이 체포했다고 광고하고 관계자들을 승진시켰다가 사실이 밝혀지자 중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보도방 업주들은 반년 후 모조리 다 구속되고 처벌된다. 이것이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