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의 확률 게임

어린이용 언어 따로있는걸로 암

애초에 한국에서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걸 찾는 길이 쉽지가 않음. 아무리 뚝심이 있는 부모라도 나만 빼고 모든 부모들이 어렸을때부터 사교육을 뺑뺑이 돌리는데 우리 아이가 뒤쳐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는 없다고 봄. 뭐 정답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부모가 언어적인 능력이 좀 되거나 해외에서 살 기술이 있으면서 아이를 정말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민 고려하는게 맞다고 봄.

난 연대나왔는데 나 때도 그랬긴 하지만 요즘 후배애들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개천에서 용나는 케이스는 거의 없다더라.. 대부분 부모들 다 어느정도 경제적 능력이 되고 그게 아닌 중산층 부모라도 무리해서 꾸역꾸역 비싼과외에 사교육 처발처발해야 들어오더라고. 설대는 말할것도 없겠지. 난 LG에서 일하다가 좆같이 너무 힘들어서 다 때려치고 호주와서 용접 기술배우는데 몸은 고되도 훨씬 행복하다. 돈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주위사람들 눈치안보고 좆같은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같은거 신경안써도 되며 기술직에 대한 대우가 굉장해서 만족한다. 여기서 평생살지 아님 캐나다나 유럽쪽으로 다시 노려볼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은 ... 정말 그립고 아쉽지만 내 아이를 키우기에는 적합한 나라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부디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난 의료비 때문에 외국 못가니까 내가 만들어 볼게ㅋㅋㅋ 그때 가서 오지나 마라^_^
외국에서 잘 살구 화이팅 해라!

점수로 줄세우는 제도에서는 효과가 확실하지
지식전달보다는 문제푸는 스킬을 배우니
근데 대입에 수시늘어나고 별 ㄱ같은 전형이 늘어니면서
오만 효과 없는 돈지랄이 늘어난다 ㅋㅋ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 중심으로 가는데 사실 우리나라는 정성평가는 돈발라서 그럴듯한 포트폴리오나 결과를 만들어줄 부모를 만나야 먹힘
근데 어차피 학령인구 급격감소로 줄세우기 경쟁도 무너질거고 공교육도 이미 무너진거 같아 예전에는 국가가 원하는 사회구성원이 명확했는데 이젠 다원화되면서 공교육 목표도 애매하고 희미해져서 대학의 필요성이 줄어들거고 거기에 아예 공교육이 집단 교육을 버릴수도 있어 그냥 학점은행처럼 아예 개인별 수준 학습으로 풀어버리면 학교갈필요도 없겟지

병신이 제대로 된 사교육을 못받아 봤구만 ㅋㅋㅋ 그냥 쩌리 과외선생말고 100만원씩 하는 잘나가는 과외쌤한테 배우면 진짜 레알로 성적이 팍팍 오름. 아 물론 기본 전제는 부모가 아니라 공부하는 애새끼 똥줄이 탈때 해야 효과가 있음 ㅋㅋ

기술 배워야지 뭐

일하면서 중산층일때 처럼 살수가 없다는 거지

저게 현금이 아니고 부동산도 포함인데

은퇴하기 직전이나 은퇴 직후에 자식들 결혼하는 시기인데 그때 현금박치기가 장난이 아님

여자면 최소 5천 남자는 최소 2억 정도 들어감

근데 또 나이가 나이인 지라 은퇴할때 되면 몸 어딘가 아프기 시작함. 그밖에 나이 때문에 나가는 돈이 늘기 시작함

원래 살던 서울 집에서 남은 현금으로 살기엔 좀 힘들고 서울내에서 이동하거나 서울근처 또는 지방으로 집을 옮기고 남은 돈으로 살아야함

자식들이야 진짜 신의 직장이 아니고선 드리는 돈은 용돈 수준도 안됨.

중요한게 "중산층" 이라는 거임. 원래 소비력 자체가 달라. 그걸 유지하냐 못하느냐가 삶의 질인 건데 삶의 질이 떨어져 가는게 보이니 우울해 할수 밖에..

ㅋㅋㅋ 우리집 말하고 있었네 ㅋㅋㅋㅋ

15억 보다 많은 돈으로 은퇴하셨는데 병원비 시집 장가 보내고 나니 앞으로의 노후는 그냥 "사는" 수준정도...

미안... 설명해주려다 넋두리 햇다 ㅋ

총 자산이 15억이면 주택에 묶이는 부분을 제외하면 많지 않을겁니다..(서울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