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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경진 교사

 

1.

이렇게 평소 고인을 곱게 대하지 않던 체육교사가 결국은 순진한 학생들을 부추겨 고인을 음해하고 말았습니다. 단순히 1학년 여학생 두 명이 야간자습을 하지 않고 귀가하도록 국어교사가 지도한 일을 고인이 그런 줄로 오해한 2,3학년 여학생 다섯 명의 질투와 보복감정이 벌인 작은 헤프닝을 체육교사는 고의적으로 악용하여 성추행이라는 무시무시한 누명을 씌워 결국 제 남편을 들을 수도, 볼 수도, 만져볼 수도 없는 육체 없는 고인으로 만들어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딸과 제게서 앗아갔습니다.

 

학생들의 탄원서를 보면 체육교사는 학생들에게 “수학선생님이 너희들 신체에 닿은 곳만 써라” 하고 진술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며 조작했습니다. 더 부풀리고 더 좋지 않게 쓰면 더 빨리 고인에게 사과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학생들은 서로 의논해가며 진술을 조작했답니다. 자신들과 1학년을 달리 대우했다고 나름 화가 난 사춘기의 반항 정도였습니다.

 

학생들의 의도와는 달리 체육교사는 그 자료를 근거로 매뉴얼을 위반하고 월권행위를 하며 고인을 ‘성추행’으로 부안교육지원청과 부안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본래 이런 사안이 발생되면 학교에서 조사와 검증과정을 거쳐 교장선생님이 최후 판단을 하게 돼 있습니다. 성폭력 의심 사안과 성폭력 발생 사안으로 나뉘는데 의심사안은 검증 후 발생 사안으로 판단되었을 때 신고를 하게 돼 있습니다.

 

 

2.

2017.4.21. 전라북도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수사팀이 학교를 방문하여 여학생들을 조사하였습니다. 진술이 번복되고, 조작된 부분이 인정되고, 신체에 접촉은 있었지만 단순접촉임이 확인되었고, 어린 학생들의 치기어린 보복감정도 드러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신고할 줄 몰랐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 학생들이 울고불고 하여 충격을 받았음이 확인되어서 경찰은 이 사건이 성추행 사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내사는 두어 시간 만에 종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경찰은 학교에 내사를 종결한다고 통보하였고, 부안교육지원청에 유선으로 내사종결을 알렸습니다. 공문으로는 10여일쯤 후에 가니 우선통보한다고 고지했다고 합니다. 또한 참고 조항으로 관련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학생지도(보호) 요망된다고 했는데 성추행 피해를 입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작은 반항이 성추행으로 신고되어 고인이 못 겪을 일을 겪게 된 것에 대한 죄책감이 크고 충격이 커서 보호하라고 했던 것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안교육지원청은 그 참고조항을 악용해 피해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고인을 직위해제시켜 격리해야 한다면서 인권을 침해했습니다.
 

원문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206619&objCate1=2&pageIndex=1#commentFrame#commentFrame 

 

 

요약

1. 대학교 때부터 악연이었던 체육교사

2. (1학년 학생 두 명만 야자 빼준 줄 알고) 고인을 오해하고 있던 여학생들을 부추겨 고인을 음해

3. 체육교사가 매뉴얼 위반, 월권을 하며 교육지원청과 경찰서에 신고. 조사 명목은 <부적절한 신체접촉>

4. 수사팀이 조사, 해당 학생들은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충격 받음. 경찰 내사 종결 통보

5. 이 후 교육지원청, 전북학생인권센터의 부당 대우

6. 학생들과 부모의 탄원에도 부당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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