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의 현실

내친구는 응급실 인턴때 쓰레빠로 뺨맞고나서 환자안보는 과로 진로 정하더라
나도 중환자실에서 머리채 잡힌 적 있는데.. 가족이 잘못되서 속상한 심정은 이해 가지만 왜 고치려고 노력한 의사한테 화풀이를 하냐고 ㅠㅜ

저도 응급실 3년정도 근무했지만 진짜 응급실은 상주 경찰 필요하고,
술처먹고 난리치는 놈은 본인이 진료받을 권리를 포기한것으로 간주하고 쫓아내던지,
경찰이 쫌 데려가던지 해야지
112 신고해봤자 경찰 싸대기라도 때리지 않으면 대부분 멀뚱멀뚱 쳐다보다 "난리치면 다시 연락하세요"
경찰오면 입닫고 조용히 하고 있는경우가 절반이상인데...
술꼬장 부리다 경찰 싸대기 치니까 바로 연락하더니 덩치좋으신 형사?님들오셔서 끌고가시더라구요.

진짜 술먹고 와서 꼬장하면 술 깰때까지 입구앞 가로수에 사지 묶어놓고 술 깬후에도 아프면 다시오라고 하고싶음.
나 일하던곳은 2차고 주택가에 있었는데도 주취자 오면 그 난리인데 유흥가 근처에 있는 병원들은 정말 핼.

나는 응급실 들어갈 일이 없는 과라 그나마 다행인듯

ㅋㅋㄱㄲㅋㅋ
의사갤이냐

응급의학 종사자들은 필수로 격투기 가르쳐, 유단자급으로 만들 필요가 있음.

열공해서 좋은일 해주는 분들인데; 존경심 좀 갖자

응급실 일해보면 그래도 보람참ㅋㅋㅋㅋ 인턴때 쓴맛보고 학을때는 부류가 있으면 황금만능주의자가 뜬금없이 사명을 깨닫고 진로를 바꾸는 부류도 있음
극단적으로 갈리긴하지만..

젊은사람 한정으로 지만의료종사자중에 씹덕은 드문편인데 루리웹같은 웹커뮤니티 돌아다니는 사람은 꽤 많은편임 의사가 전문직중에선 면허소지자가 10만명정도에 현역도 8만명이 넘는 널리고 널린편이라 모이면 꽤 많지 변호사의 네배가 넘음

응급실 시발 심정지환자와서 의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려놨더니 갈비뼈 부러졌다고 고소하는 몰상식한사람이 넘치는데 시발꺼

국민성이 미개해서 그럼 무장한 경찰이 상주해야 한다 진짜

미개한 인간들한테 총이나 테이저건 들이대면 괜찮아질까? 라는 생각도 든다...

국민수준 존나 미개하지 나도 저리될까 겁나네

그래서 응급실 가서 진료 받는데 통상 병원비보다 많이 나오는데 진료 하실꺼냐고 물어보는구나

고3때 아버지 위경련 오셔가지고 119불렀는데 당시 2층집 계단이 있었음
근데 뭔 119 를 불렀는데 남자한명이랑 여자 한명왔음 아버지는 아프셔서 때굴때굴 구르고 계신데
계단때문에 환자 이송이 불가능하대 미친 지금생각하니 미친놈들이네 무튼
내가 아버지 등에 엎고 엠블런스로 뛰어서 응긍실 간거 기억나네 집에 나없었음 뭐 어쩔려고했던거지...
무튼 그렇게 응급실갔는데 고등학교 음악쌤 도봤음 근데 옆에서 막 끌어안고 걱정하던 보건쌤이 생각나네
분명 두분다 다른짝이 있는걸로 아는데 내가 소문냈음

그 밥에 그 나물이지

하지만 정작 응급실가면 의사들 갑질 장난아니던데?
난 엑스레이 찍으려고 7시간 기다린적도 있다 그래서
언제쯤 가능하냐고 최대한 좋게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간호사나 의사 새퀴들 귀찮은 표정으로 쳐 보더니
좀 기다리세요 하는데 응급실 간지 14시간에 겨우 검사한개 한시간뒤에 피검사 또 한시간뒤에 소변검사 ㅋㅋ
이지랄하는데 좋게 말이 나오겠냐?

그렇지 응급환자가 있을땐 당연한게 맞는데
그때 응급실은 평화롭다 못해 커피마시면서 지들끼리
노가리 까고 놀고 있는걸 봐서 내가 화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