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알 마드리드 전술

그건 티키타카 얘기 같은데 저건 다른 전술임

뭔개솔 1은 공격시 전술이고 2는 수비시전술일 뿐임

잘못알고 계시네요
셉첸코는 07년도에 밀란에 없었어요
말디니는 07년에 센터백 보고 있었어요
카푸는 07년에 이미 전성기가 지나서 지금의 카르발류나 마르셀로의 활동량에 미치지 못했습니다(카푸는 08년에 은퇴)
06-07챔스 결승전에서는 뛰지도 않았어요
07년도에 카푸를 데리고는 위와 같은 전술은 불가능했다는 말이죠

06-07년도에 챔스에 우승하기는 했지만 카카덕에 우승한거지 리그에서는 4위를 기록했죠
(이것도 승부조작 패널티 때문에 3위라고 봐야 되긴하지만)
진적이 없던건 아니에요
카카의 천재성을 빌어 단기전인 챔스에만 올인했다고 보면 됩니다
06-07시즌은 밀란의 무적의 시즌은 아니었습니다

원톱은 인자기와 질라르딘요 였습니다 (둘이 돌아가면서)
피를로, 가투소, 새이도프, 암브로시니 넷을 놓는 전술때문에 미들 라인 위로는 카카 빼고 한명 밖에 있을수 없었죠
카카는 플레이메이커+쉐도우 - 천재성이 극을 달했을때죠
이것도 피를로와 가투소가 중앙에서 잘 받쳐주니 가능했던일
물론 06-07시즌까지 밀란이 유럽에서 막강했던건 사실이지만 지금의 레알과는 전술적으로 다릅니다

밀란은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해서 윙어 자원을 쓰지 않고 중앙 공격을 고집하는데 (윙백을 씁니다)
지금의 레알은 공격시 탑클래스 윙어+윙백을 동시에 올리는 것이지요
체력, 스피드, 슈팅(난사...)까지 정신없이 몰아 붙이는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팀 입장에선 죽어나가는 것이지요

지금이야 리그별로 경기도 많이 보고 유식하신 분들도 많지만
10년도 전으로 해외축구는 왠만한 축구팬들보다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
그당시엔 한국에선 이피엘만 보고 타리그 특히 세리에는 관심도 없었으니까요

1전술이 독자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게 안첼로티 ac밀란에서 07 챔스 우승할 때 전술이랑 거의 같음.
쉐바 원톱에 카카 쉐도르프가 바치고 중원이 가투소 피를로에 양쪽 윙백이 말디니 카푸라서 됬던 전술인데
이제까지 개인 능력으로 이정도 완성되있는 조합을 갖추고 있던 팀이 없어서 전술 시도했던 팀들은 많았는데 잘 이뤄지지는 않았음.
요소 요소 비교해보면 그 때 ac 밀란이랑 대응되는 포지션에 선수들이 있어서 별 과도기 없이 적용되고있는듯.

물론 2전술은 새로운 전술이라기보다는 수비시에 역습대비로 2명의 공격수를 전방에 둘수 있을 만큼
수비 및 미드필드 진의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줌. 이전에 ac 밀란 전술에서 수비시 쉐바 카카가 전방에 위치했었어 이것도 거의 유사함.

즉 안첼로티가 갑자기 잘한다기보다는 안첼로티가 최상으로 쓸수 있는 애들 요소가 갖춰져서 지금의 레알 퍼포먼스가 나오는 것 같은데
그림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양쪽윙백을 이용한 지공의 활용성과 수비시 출중한 개인능력 및 호흡을 보여주는 2명의 공격조합을 통합 역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뜻임.

저 전술이 잘돌아갈때는 ac밀란은 진적이 없었고 대체 윙백자원을 못구하면서 팀이 어려워졌었음. 레알도 비슷하게 마르셀로 역할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클 것 같음. 물론 전방에서 효율적인 역습이 되게하는 호흡맞는 공격수랑 쉐도스트라이커 역할을 할줄 아는 사람이 없어도 문제고
여러모로 실제 조합이 안가춰지면 돌아가기 어려운 전술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