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지말라는 애들 나중에 후회한다

자신을 되돌아 봐야겠지?

뿌린대로 거두는거

그걸 왜 희생이라고 생각하나
가정을 이루는건 스스로의 행복임

유월님은 가족을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참으신 적이 없으셔요 ?
힘든데 내색하지 않았다거나 뭐 그런 것들...

가족을 위해 하는 그것들을 우리는 배려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그걸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고니님이 생각하는 '희생'과 저의 그것이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원만한 가정이 잘 유지되기 위해서 가족 구성원의 희생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부모님이 나에게 그랬듯이 , 나 역시 나의 가족들을 위해 그러고 삽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쉬고 싶을 때 그러지 못하고
힘들어도 버텨야 하고, 아파도 일을 가고... 뭐 그런 것들요.
고니님께서 이것을 '배려'라 하고 싶으시다면 반박하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저는 결혼의 반대 입장이 아닙니다.
저는 결혼을 했고 애가 둘 이고 , 가족과 있을 때 물론 행복합니다.

다만 , 그런 생활을 당연하듯 받아 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더러 있더라
가정에서 얻는 행복보다 개인의 만족감을 우선 하는 사람도 있더라 정도의 뜻 이었습니다.

그건 세상을 살면 누구나 겪는겁니다
평생 원하는것만 하면서 살수는 없죠
혼자살아도 가족을 꾸려도 같은거죠
그래도 평생 내편 몇명쯤은 있는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지금껏 가정을 이루고 산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가 뭐가 됩니까.......

뭐 될 게 있을...까요 ?
저의 부모님이 저를 위해 희생과 헌신 하셨고
저 역시 저의 자식들을 위해 그러고 사는데요 뭐....

난 내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지
희생한다고 생각 안해

저도 제 아이들에게 사랑을 줍니다.
그리고 희생도 합니다 가족을 위해
저의 희생과 꾸르찐님의 희생이 다르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님의 희생과 다른 분들의 희생이 다르다기 보다는
희생이라는 의미가 가지고 있는 어떤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단어의 의미를 보면 알겠지만

희생
1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적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 재산, 명예, 이익 따위를 바치거나 버림. 또는 그것을 빼앗김.

희생이라는 건, 자신의 것을 포기해버렸다는 의미가 강하게 들어가서
어떤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게 되는 단어죠
그래서, 자기 연민이 생기기도 쉽고, 포기하게 만든 상대를 탓하게 될 여지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인해서 `부모님의 희생` 같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면
그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잘 표현돼서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더 강조되는데요
반대로, `내 아이들을 위해서 희생했다` 같이, 그걸 자신에게 사용하면 뭔가 자식에 대한 마음보다는
자신이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시선이 가고 자기 연민에 가까운게 느껴져요

이게 `희생`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는 특성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희생` 대신 제안한 `배려`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배려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내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강조한 표현이잖아요
상대를 위한 내 마음

사실, 상황을 보면 희생이라는 표현이 틀린 표현은 아닌데
사람들이 희생이 아니라 배려라고 하는 이유는
내가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는가 상대를 아끼는 내 마음에 집중하는가의 차이인 거죠

결론적으로,
1. 님이 가족을 위해서 본인이 잃어버린 것에 집중한 게 사실이라면 희생이라는 단어를 잘 쓰신거고
사람들은 자기가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는 그 마음을 비판한 거고요
2. 님이 가족을 위해서 본인이 잃어버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희생이라는 단어를 잘못쓰신 거에요, 배려라고 표현 하는 게 맞아요

중요하지 않은게 어디있겠습니까.
단어에 초점을 맞춰서 쓰임새의 적절함을 논하기보단 각자 희생도 하고 배려(사랑)도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얻는 것이 더 크다고 잃는 것이 없다고 할 수는 없죠.

단어에 초점을 맞춘게 아니라, 다툼의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명백하게 구분짓는 것이죠
쓰임새의 적절함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다툼의 원인을 규명한 것입니다

님의 댓글을 보니 제 생각이 전혀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네요,
먼저 제 말의 문맥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단어를 어떻게 쓰자고 한 얘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첫댓의 희생한다는 말에, 왜 반박을 하는지 정리해 본 겁니다

행복을 알면 하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