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교에서 한인 학생들이 파벌로 갈리는 이유

에혀...안에서 새던 바가지 밖에서도 여전하구나
그러나 80~2000년 초까지 미국산다면서 가난한 이웃 동네 보듯
한국? 나 한국 사람아니야 니들 김치냄새나~ 라며 부정하며
한국문화를 혐오하던 이민2~3세들이 싸질러 논것도 엄청나다
해외가면 제일 위험한게 현지에서 터 잡고 있던 한국사람이였으니..
양쪽다 이해가 간다.

유학생들이 높은 확률로 불량해진다는데 제벌2세들 보면 사실일것 같기도하고..

1찍인가 2찍인가 차이인가

근데 이건 당연하다?
지금 캐나다에서 초딩애들 둘 키우는데말야, 한국에서 새로오거나 국제학생으로 조기유학온애들보면 입에 아주 걸레를 물고살아. 세상에 욕을.... 우리애들은 'f word' 라고만 하거나 심지어 저 말을 뱉으면 나한테 아빠 쟤가 'f word'라고 말했어요! 라고 일러바치거든? 근데 새로 온 애들은 진짜 말도안되게 욕을 하더라. 그리고 온지 4달된 애들이 캐나다 다른도시, 라스베거스 다 놀러다님. 엄마랑 둘이 와서 돈을 진짜 펑펑쓰는거지. (기러기맘이 여기서 바람피는건 말도하지않을게, 내가 7년전에 스크린골프 알바한적있는데 진짜...). 우리애들은 매일 아침 엄빠가 싸준 도시락 들고가는데 유학온애들은 매끼 사먹어. 일단 쉬는시간에 움직이는 반경이 완전달라.
당연히 여기서 학원한번 안다니고 놀던 애들입장에서는 정서적인 교감을 할수가없음. 이건 당연해.

갈라치기를 이런걸로도 하네요. 저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잘못된 생각으로 저렇게 이야기 하네요.
미국통으로서 한마디 적습니다.
각기 다른 한인 학생회에 임원으로 대학 4년 내내 일했었습니다.
두 한인회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언어 문제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언어 문제입니다.
미국으로 오는 유학생들이 많아졌던 90년도 부터 kPOP 이 미국에서 강남스타일로 젊은 세대에 처음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2012년까지 한인 커뮤니티는 언제나 2군데로 나눠져있었습니다. 그게 꼭 나쁜건 아니었습니다.
이민 온 1세대 부모들은 한국에서 나쁜 추억을 가지고 미국으로 온 경우가 많았기때문에 그리고 미국에서 처음 정착한 후 인종차별과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자식이 미국의 주류 사회에 들어가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안가르쳤고 영어를 쓰기로 강요 했으며 그 결과 많은 2세들이 (현 나이 30대에서 40대) 한국어를 쓰질 못했고 한국애 대한 알게 모르게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0년 초반부터 미국으로 유학생 숫자가 늘어나자, 미국으로 온 유학생들은 편하게 한국어가 통하는 같이 온 유학생들끼리 뭉치기 시작했고 그렇게 되어서 각기 다른 2가지 한인학생회가 생기게 됩니다.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있는 이민 2세 3세들은 미국까지 와서 한국어를 하고 한국을 지향하는 유학생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유학생들은 자기 뿌리를 부정하는 이민 2세 3세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니깐요.

자 이제 이런 상황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우선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미국 이민 사회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민 2세 3세 자녀들도 자기 부모님이 한국 4강을 올라가는 기적을 보면 밤새 목 놓아서 응원 하는걸 봤거든요. 이민 자녀들도 축구 인기가 없는 미국이지만 2002년 월드컵 4강으로 관심없는 미국인들까지 한국의 기적을 축하하니 조금씩 이민 자녀들도 한국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2000년대 후반부터는 두 한인 학생회가 같이 하는 행사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화룡장점은 이제 2012년 후에 kPOP이 터지면서 부터입니다. 넷플릭스에 한국드라마가 쏟아지고 강남스타일 이후 유튜브에 kPOP이 주류로 점점 올라오는 기간동안 많은 이민 자녀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늘어납니다.
그렇게 요즘은 유학파 이민파 할 것 없이 대학교 내에는 대부분 하나의 한인 학생회가 대세이고 혹은 2 한인학생회가 있어도 이제 대부분 많은 것을 공유합니다.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 바뀌어 온 상황도 모르고 속에 응얼이 져있는 한국의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저런 사람때문에 오늘도 이렇게 갈라치기가 시작하는군요 이민자 vs 유학파.....

이민자 유학파가 어울리는 좋은 상황이 되었지만 아직 극복 해야할 문제들도 있습니다.
우선 이민자를 위해 할 일들
1. 한국을 그리고 자기 뿌리를 좋아하고 동경하게 된 이민 2세 3세 자녀들을, 조국이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
2. 이민 자녀들과 어떻게 협연 하여 미국 정치와 미국 사회에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욱 영향력 있는 나라로 만들 것 인가?
3. 이민 자녀들에게 어떻게 하면 군대 병역 관련 법을 미국인과 똑같이 적용 할 것 인가? 그들은 미국인인가? 아니면 한국 부모를 둔 병역 기피자인가? 현재 한국 법은 미국으로 이민간 자녀들을 병역기피자와 같은 법을 따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유학파를 위해 할일들 :
1. 미국내에서 유학생들을 포용하고 그리고 그들이 인종차별 등 불리한 일을 당하지 않데 이민자들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
2. 유학생들 혹은 단기 비자 주재원들과 이민자들이 협심해서 미국 주류 사회내에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방법은?
3. 유학생 혹은 주재원 중 미국에 정착 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 주어야 하나?

생각이 너무 많아서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은 자연스러운 상황이고 현재 상황은 적어도 젊은 세대에서는 갈등은 많이 해소된 상황입니다. 한국사람들이 겪었던 90년대 2000년초의 유학생 이민자 갈등은 현재 중국이 겪고 있는 중입니다. 중국답게 그 스케일이 정말 크게 말이죠. 가관 입니다.
80년에는 위와같은 상황을 일본이 격었고
60년데에는 유태인이 겪었습니다.
제가 봤을때 위와 같은 똑같은 갈등은 중국 이후 에는 베트남이 겪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언제 기회가 되서 뵙게 된다면 같이 토론이나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