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으로 결국 청각장애인이 된 유튜버가 말하는 전조증상

은수좋은날

가인인줄알았네...송씨말고 한씨

이전에 게시판에 작성했었는데, 어느날부터 왼쪽귀가 잘 안들리기 시작함
처음 인지한건 한쪽 이어폰이 무전기소리같은게 나는 느낌이었음 < 이때 바로 병원을 갔어야했는데 이어폰이 고장났나보다 했음
그러다 어느날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가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서 오른쪽으로 통화하고서 이상하다 싶고 병원에 갔음

돌발성난청은 골든타임이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함
골든타임을 지킬수록 청력회복에 매우 유리하다고 했음

돌발성난청은 바이러스, 스트레스, 세균, 뇌종양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해서 대학병원 이비인후과를 가면 처음에는 약 처방, MRI 예약을 잡아줌
항바이러스제, 염증억제약 이런거를 처방해주는데 차도가 하도 없어서 동네이비인후과가서 고막주사라는 걸 맞았음
그런데도 차도가 없어서 대학병원 MRI 찍는 날까지 안기다리고 (비싸기도 오지게 비쌌음) 동네 영상의학과 가서 MRI 찍었는데,

나의 경우는 청신경초종이라는 뇌종양이라서 이후에 관련 치료받아서 종양이 커지는 것만 억제시킨 상태로 잘 살고 있음

문제는 청력이 왼쪽은 100데시벨 이상 소리만 감지할정도로 거의 손실됐다고 볼 수 있음
청신경초종도 초기에 발견하면 청력을 보존할 수 있을거같은데, 나의 종양크기는 3cm나 될정도로 컸고 청신경을 거의 완전히 손상시킴...

이어폰에서 무전기소리가 난다라고 처음 인지한 순간부터 청력을 완전히 손실하기까지 6개월~8개월 정도였던거같고,
전화통화하기 힘드네? 병원가봐야겠다부터 청력을 완전히 손실하기까지는 2달도 안걸렸던거같음

다들 몸이 뭔가 평범하지 않은 신호를 보내면 젊다고 무시하지말고 병원을 꼭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