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죽음을 지우는 남자

아.. 이거 냄새 ㅈ같아 진짜 우리 자취방빌라에 할배한명있는데 살아계시는데도 냄새 존나나.. 집문 여는 순간 온 빌라에 냄새가 존나 퍼짐 ...
웬만하면 뭐라 안하는데 진짜 집도 안치우고 씻지도 않고 사시는듯 .. 뭐 복지사가 주간격으로 오는것같긴한데 그래도 냄새남 그런데도 그정돈데 시취는 얼마나 고약할까

이거 소재 만화도 있는데...

내가 중학생때 였을거야 어느정도 나이있으면 그시기때 뉴스 내용들 기억날걸?
이웃사촌이죽어도 모르는 요즘 인심 ...한달이 지나도록 집주인도몰라... 이런내용
그 시초가 우리동네였어 그때 키우던 곰처럼 컷던 우리집 까미 지금은 하늘나라로 갔지만
그때 까미랑 산책하는 모습이 뉴스에도 나왔었지
그땐 그냥 누가 죽었나보다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밥먹다 그 이야기가 나와서 아버지께서 말씀해 주셨어
그 사건의 월세방엔 개 두마리와 어린 딸둘 그리고 부부가 살고있었어
남잔 새아빠였고 30대 여잔 50대 이혼녀 그리고 여자의 친딸들
남자가 약간 정신병이 있었나봐 분노조절장애 같은거
결말부터 말하면 남자가 여자 두명의딸 다 목졸라죽이고 개들은 때려죽였나봐
밸트로 형광등에 목매달아 자살한 사건이였어
그리고 두달정도가 지나도록 아무도 몰랐던거지 월세를 안내길래 집주인이 신고하면서 알게됬을거야
남자가 여자를 죽인이유 잠자리를 가져주지 않아서래 죽은 여자의 모습이 성폭행 당한듯한 모습이었대
앞 설명이 길었는데 그때 국과수를 처음봤어 그리고 한동안 우리동네는 썩은내와 엄청강한 구역진나는
약품냄새로 가득했지 정말 오래갔어 보통썩은내수준이 아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