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의 외향과 자세에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법정에서 이모 최순실과 마주칠 때도 당당하게 행동했고, 특검에 나올 땐 패딩 대신 코트를 입기도 했다.
이후에도 장씨는 최씨가 누르던 박근혜 대통령의 차명폰 번호를 기억해내 특검에 알렸다. 또 최씨의 핸드백에서 민정수석실 인사 파일을 찾아 찍어둔 뒤, 이를 특검에 제보하기도 한다. 완전한 조력자로 돌변한 셈이다.
장씨는 특검 수사관들이나 교도관들에게 ‘오빠나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붙임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특검은 장씨에게만 특별히 아이스크림까지 주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3938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