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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이유 및 계획

 

이유 1. 엄청난 시간 낭비이다.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90%의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게 되고 (8시간) 집 도착 후 옷 갈아 입으면

5시 30분. 12시에 잔다고 했을 때 씻고, 밥먹고, 운동하는 시간 최소 1시간 30분.

남은 건 5시간. 물론 뭔가를 해낼 수 있는 시간이긴 하나, 예술가로써 성장하고, 경험하는데엔 턱없이 부족하다 생각됨.

 

이유 2. 시간과 더불어 에너지 낭비이다.

마찬가지로 9시까지 (최근 8시50분까지로 변경됨) 정상적으로 등교하기 위해선

최대 7시 30분까지 일어나야 하며, 12시에 칼같이 침대에 눕는다 쳐도 충분한 잠을 7시간밖에 못잠.

학교가 높은 곳에 위치해서 15분 정도를 등산하듯 걸어야 함.

 

학교에서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려 해도 선생님들이 제재하며 비몽사몽한 상태로 가사를 쓰거나 창작활동도 못하고

이럴거면 학교 다니는 이유가 없고 불분명함. 제대로 휴식도 학습도 안하고 못하는 8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오자마자 술술 창작이 되는 게 비정상. 결국 2시간은 또 낭비. 의욕도 생기지 않고 내가 뭐하나 싶음.

무기력해지고 멍만 때리다 해야할 것들을 제대로 못함.

 

이유 3. 각종 스트레스.

외모, 행동, 학업 등으로 인한 선생님들과의 마찰,

친구들과의 관계, 아무 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상황,

남들이 달리고 있을 때 나는 멍하니 서있는 듯한 심리적 압박감,

불암감, 남들과 같아지는 듯한 느낌.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됨.

자유롭지 못한 상황, 이 시간에 다른 걸 할 수 있다 라는 생각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

 

결론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돈 낭비이고 대학을 안가는 나에겐 정말 의미없는 곳이며 다닐 이유가 없는 곳이다.

 

계획

우선 평소 부족하다 싶었던 미디와 피아노를 좀더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의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녹음을 자주 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작업을 만들고 인터넷

(사운드클라우스, 페이스북)에 올려 나를 알리도록 노력한다.  

음악을 하는 지인들과 활발히 공연 활동을 한다. 물론 내 손으로 직접 쓴 가사 혹은 노래들로.

작업물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나를 알리고 좋은 성적을 거둔다.

조금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영어 공부는 포기하지 않으며 주당 1,2회 원어민 화상통화와 하루 영단어 5개를 외운다.

아직은 덜 뚜렷한 나의 색깔을 찾고 어떤 식으로 나를 표현해낼지 연구하고, 성장 및 진화한다.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알바를 구해서 필요한 것을 사고 저축한다.

독서를 생활화 하고, 방안에만 갇혀있지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겉으로만 돌지 않는다.

 

목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음악으로 '무언가'를 이룬다.

(오디션 프로에서 좋은 성적,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게 되는 것.)

마찬가지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만큼의 영어 실력을 갖춘다.

남들이 대학을 가면서 부모님의 돈을 쓸 때 나는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린다.

그 시점에서 나는 스스로 의, 식, 주를 해결할 만큼의 돈을 모으고 독립한다. 돈을 모으지 못했고.

상황 또한 애매하다면 미리 갖춰둔 영어실력으로 호주,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간다. 혹은 군대를 간다.

 

이젠 어떻게 해야 돋보일 수 있고 독보적일 수 있는지 알겠고 정말 말 그대로 시간 문제이다.

게을러 보이게도 하는 나이지만 기회를 준다면 2년 안에 성공하고 호강시켜드린다고 장담할 수 있다.

8시간이 3번 연속되면 24시간을 낭비하는 건데 그건 정말 어리석은 것이다. 그들이 틀렸다는 걸 내가 증명해 내겠다

  • ?
    ㄱㄷㄱ 2018.04.18 02:19
    대단한 놈이네
  • profile
    말린넷 2018.04.18 02:35
    '목표' 에 첫번째줄 이미 이뤘네~
    이런데도 국내 힙합 하는 애들은 쓰레기라고 욕하는 놈들 있지 ㅋㅋㅋ
    너무 대단하다 저 나이에 저렇게까지 자기 미래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심지어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는게~ 나이는 한참 어리지만 존경스러운 면이 있다~
  • ?
    dg 2018.04.18 10:31
    @말린넷
    힙합하는 애들이 찌질이가 아니라 추종자들이 찌질라고 까는 거겠지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 힙찔이들 아무것도 안하면서 지가 마치 래퍼인양 힙부심 부리는거 존나 많음
  • ?
    ㅂㅈㄷ 2018.04.18 08:08
    자기목표가 확실하고 계획도 확실하니 믿고 밀어줄수 있을거 같음
  • ?
    ㅇㅇ 2018.04.18 08:21
    생각보다 대단한놈이였네
  • ?
    ㅇㅇ 2018.04.18 09:09
    잘봐라 급식들아 최소한 부모한테 저정도 해야지 뭐라도 시켜준다
    그냥 무턱대고 시발 하게 해달라고 하면 어느 부모가 시켜주냐
  • ?
    12 2018.04.18 10:17
    근데 내 자식이 저러면 반대할꺼 같은데.... 우선 기본적인 교육이라는게 이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는 최소한의 자격증명같은거라...
    저러고 성공하면 뭐 누가 뭐라 하겠냐만은... 글쎄... 허세에 찌들어서 천지분간 못하고 사는것도 저 아이 몫이겠지..
  • ?
    2018.04.18 12:08
    @12
    허세에 찌들었다기 보다는 저것만 보면 분명한 목표와 달성수단에 대한 고민이 보이는데? 난 저정도로 고민하고 하는거라면 찬성할듯 아무목표도 목적도없이 남들다가는대로 고졸 지잡대가서 나중에 고생하는 것보단 나아보임
    최소한 공부를 놓겠다는것도 아니고 자신에게 필요한 영어와 피아노 공부를 하겠다는건데 특별히 잘하지도 못할 대입입시 공부 어설프게하는 것보단 뭘해도 잘 할 것같은데
  • ?
    ㅇㅁ 2018.04.18 13:14
    @12
    어린 애가 저정도로 확고한 목표와 준비를 하는데
    그걸 반대할거면 그 나이에 나는 무엇을 했는가부터 생각해보면 답 나올것 같은데??
    오히려 대견스러워 해야 하는거 아닌가?
  • ?
    ㄴㅁㅇㄹ 2018.04.18 11:20
    좋은 선택이지
    자퇴했으니 고졸 아니니 군대 안가도 되고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면 되긋다
  • ?
    7466 2018.04.18 11:54
    @ㄴㅁㅇㄹ
    입영대상자가 부족해서 2019년부터 2003년 이후 처럼 중졸도 현역입영대상자로 변경 될수도 있다고함.
    2003년 개정으로 중졸도 군대를 가게되었다가
    2015년 개정으로 학력미달로 공익으로 빠졌다가 자기가 원하면 신체급수 1 ~ 3급 해당자는 현역 갈수있었는데
    지금 일반 병사들 수가 부족해서 19년 도 부터 중졸도 1~3급 되면 무조건 현역 가게 될수도 있음.
  • ?
    ㅇㅇ 2018.04.18 12:43
    예전 걸그룹 국사 망언발언때문에 아이돌들 국사교육 따로 시킨다구하던데..
    고딩까진 중등교육과정으로 국민기초수준이니 그정도는 마치는게 좋다고봄
    자기분야에 일찍투자해서 성공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상식은 있어야지 모 그룹처럼 대가리 깡통인거 인증하지말고
  • ?
    ㅁㄹㅇㅎㄹ 2018.04.18 16:10
    쟤는 대신 책을 많이 본다고 하던데... 고등학교 교과과정 안 배워도 다양한 책 꾸준히 읽어서 쌓이면 커버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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