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먹어본 우동 중 최고

저 닭튀김 공감가는게 올해초 도쿄갔을때 숙소 바로앞에 오전엔 우동, 저녁엔 선술집이 있길래 아침에 한 번 가봤는데 우동집에 무슨 튀김류가 엄청많더라
근데 신기한게 죄다 100엔이야.. 100엔인데 종류도 다양하거니와 무슨 크기가... 고구마도 엄청크고 닭튀김도 엄청크고 그냥 대부분이 내 손바닥크기정도 했다
아무튼 우동시키면서 3일1치킨 하는 나로써 닭튀김을 안시킬수가 없자나?
처음 시킬때 크기가 너무크니깐 무슨 대학로에 신입생 삥뜯어서 장사하는 브라질닭 치킨집 생각났는데
그걸 입에 넣은순간 슈~~~발 맛있다 수준이 아니라 진짜 놀랏다 놀랏어.. 오전이라 튀김이 신선하고 어쩌고 다 따져도 100엔짜리 손바닥만한 닭한테 씹을때마다 육즙이 흘러나오는데 그 순간만큼은 도쿄타워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시킨 닭요리 먹는줄 알았다
26년 살면서 내 뱃속으로 살처분한 닭만 어림잡아 1000마리는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먹고 우리나라 이서방 홍서방 bbq bhc굽네 네네 또래오래 기타등등 체인점과 kfc 맘스터치 등등 시바 어느곳에서 쳐먹은 치킨보다 맜있더라
너무 맛있어서 주인한테 어디 닭쓰는지 물어보는데 시~바 쪽빠리들 영어를 너무 못해서 그냥 한마디도 못알아 듣길래 닭튀김 3개 포장해서 나왔다
아직도 치킨시켜서 처음 물었을때만큼은 그 치킨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