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경험이 전혀없는 모쏠입니다.
지금까지 사귄다거나 결혼에 관해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왔고
내 외모에 관해서도 꾸민다거나 패션에 관심이 있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직장에 봉사활동비슷한걸로 가끔 오는 학생이 있는데 그 학생 생각이 자꾸납니다.
그 학생을 본건 2달전쯤인데, 자주 보는것도아니고 만나도 인사만하고 몇번 가는길이 같아서 이야기 나눈정도였는데
얼마전에 아주 사소한 일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냥 그랬는데 집에 오면서 계속 그 학생 생각만 납니다.
말을걸면 항상 웃어줘서 평상시에도 호감은 있었지만, 걍 착한 애다 싶은정도였지, 이렇게 계속 생각날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처음으로 여자에게 빠지게됬는데, 어떻게 더친해지고 발전할수있는지 몰라서 친구에게 물어봤어요.
친구말로는 번호부터 따라는데, 저에겐 이거부터가 어렵더라고요.
징징대다가 인터넷에서 아이유의 모컨셉 사진 이 그학생을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녀에게 가서 아이유 닮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사진을 보여주면서 비슷하지않냐고, 사진의 모습의 느낌이 난다고 말해줬는데
떨떠름한 반응만 돌아오더라고요. 안경 바꾸셔야할듯... 이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좀 더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말대로 번호를 따는게 중요한 첫걸음같은데.
지금까지 지내면서 이제와서 번호 달라는 구실을 어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그녀는 일주일에 하루만 오고 일하는 곳이 달라서 마주치기도 어렵고, 단둘이 있는 기회도 거의없거든요.
이런 감정이 들기전에 이야기한 거는 여기서 일하면서 번 돈으로 폰 새로사고, 남은걸로는 여행갈거라는건데.
폰 이야기하고나서 나중에 폰을 샀는지 저한테 보여주면서 폰새로 샀다고 말해줬었어요.
그리고 요번에 여행 친구랑간다는거랑 정해지진않았지만 국외로 나간다는정도만 이야기했습니다.
친구놈말로는 크리스마스가 기회라며 그 전까지 준비를 끝내놔야한다는데 그러기 쉬울려면 번호부터 따야한다고하는데.
어떻게 번호를 자연스럽게 딸수있을지.... 다른사람들이 있는 앞에서요...
참고로 그녀는 내년 2월까지만 일한답니다.
연애초짜가 도움을바랍니다
아이유 닮았다고 한 순간 좀 많이 깼지만 뭐 할만한 상황입니다. 절대 뭐 일부러 곁에 있으려고, 조금이라도 더 마주치려고
하지마세요.. 적당히, 자연스럽게 이런걸 말해줘도 모쏠은 모를겁니다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행동이 적당히인지,
자연스러운지. 진지하게 좀 더 말씀드리면 크리스마스는 개뿔 2월까지만 한다니까, 그만두는 날 2주 전 정도가
전화번호 물어보기 가장 좋은 날이고, 그 전에는 그냥 있는듯 없는듯 하면서 가끔 말거는 정도, 말 하면서도 절대
난 너에게 호감이 있어, 너랑 잘해보고 싶어란 표정으로 웃으면서 대화하지 마세요 ㅋㅋㅋ 제발요.. 티나면 더 멀리갑니다
여성분이 웃으면서 대화하는거는 그냥 스킬입니다. 마음속으로는 시/발 언제 집에 도착하지? 하면서 웃고있는겁니다
첫째는 절대 호감이 있단걸 상대방에게 들키지 말 것. 제 경험상 아리까리 할때가 제일 성공률이 높은것 같아요
둘째는 절대 오바하지 말 것. 부담을 느끼면 바로 끝입니다. 아이유 닮았어 이런거 ㅋㅋㅋㅋㅋㅋ
셋째는 번호 따는게 절대 시작이 아니에요, 충분히 깔아놓고 번호 따는겁니다. 1월 말을 노리세요
크리스마스에 뭘 꼭 이뤄낼려고 하지마세요 ㅋㅋㅋㅋㅋ 의미부여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