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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함께할 자신 있나요?

만약 호감이 있거나 만나는 사람이 아이가 생겨서 보낸 적이 있다고 하면 예전처럼 대할 수 있나요? 아님 그냥 정리하실 건가요

밑에 아이 보냈다고 글 썼던 사람인데요, 여길 둘러보니 남자 회원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솔직하게 답변해주셨으면 합니다. 어차피 누군가 만날 생각도 없지만, 혹시나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질까봐 겁이 나서 그래요

차라리 미리 마음 접으려구요

늘 그랬지만 이런 거 숨기고 만날 자신도 없고 오픈할 자신은 더더욱 없어요

  • ?
    익명_d33844 2017.07.17 14:22
    아이가 있는사람과도 결혼해서 새아버지로 사는사람도 많은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충분히 함께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하지않게 아이가생겨서 어쩔수없이 수술받은사람 생각보다 사회에 많다고 생각합니다
  • ?
    익명_16a35c 2017.07.17 14:39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해하지 못한대서 쪼잔하다 할 필요도 없고...
    중절했대서 손가락질 받을 이유도 없죠.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어딘가에는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드시.
  • ?
    익명_f053fb 2017.07.17 14:39
    제 아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처음 그냥 아이를 보내야 했던 일을 20년 가까이 기억합니다. 아마 죽을 때까지 마음에 품고 가게 되겠죠. 하지만 그런 선택으로 인해 더 이상 사랑 받을 자격이 존경 받을 자격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연인의 과거가 궁금해지는 건 남녀 모두에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에 빠질때, 아니면 그 사랑을 유지할 때, 지난 과거가 결정적인 역할은 하지 안더군요. 본인을 위해서도, 먼저 보내야 했던 아이를 위해서도, 자신을 더 아끼고 자신에게 더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고, 더 많이 존경 받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무엇보다 개자식 들을 다 걸러내고, 진짜 좋은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말입니다.
  • ?
    익명_d3a722 2017.07.17 15:33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 아이를 다시 만나는게 어떠신지요
    나를 사랑해주는 이해해주는 사람과 만나 결혼하여

    새로 아이를 가지게 되면
    떠나보내게된 아이에 대한 마음도 들해질거구요

    상대방 뿐께서 이해하실지 못할지는 그분의 가치관에 다르지만요.

    만약 저였다면 들으면 놀라겠지만
    (그분도 경험이 있을수도 있죠)
    그래도 지금 함께하는 시간들이 즐겁고
    쓰니님을 놓치기 싫다면 보내지 않을거 같습니다.

    쓰니님에 대한 배려인거죠.

    아픔을 나누어서 떠나간다면.. 그거밖에 안되는 사람인거구요 ㅎㅎ

    안만나신다고 하지만..그러기엔
    세상이 너무 고독하실거 같습니다.ㅠ

    저도 경험이 있고 헤어지고 다시 연애도 하고 헤어졌지만

    사람은 사랑이 있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ㅎㅎ
  • ?
    익명_2745cb 2017.07.17 16:02
    @익명_d3a722
    글쓴 사람의 그 남자를 다시 만나라고요? 글보니깐. 인간 아니던데;; 그건 익명인중 한명으로써 반대합니다
  • ?
    익명_3216c4 2017.07.17 16:22
    @익명_2745cb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그 남자가 아닌
    아기요 ㅎㅎ
    나중에 결혼하셔서ㅠ다시 만나시는것도
    기쁨중의 하나라 생각해서요
  • ?
    익명_dd3bbd 2017.07.17 15:40
    저라면, 정말 사랑하고 나에게 숨기거나 속이지 않았다는 전제하에서는 함께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되거나 한다면...그땐 자신이 없군요.
    좋아할대 사랑할때는 모르겠지만, 힘들어질 때... 그러니깐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싶을 때
    그 부분을 공격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상황마다 사람마다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 ?
    익명_8a1844 2017.07.17 17:51
    과거가 없이 가벼운 사람은 진심으로 타인의 고통을 이해 못할거 같아 저는 그런 사람이 더 꺼려집니다. 여자친구나 반려에게도 흉터가 있으면 조금 안심됩니다
  • ?
    글쓴이 글쓴이 2017.07.17 19:03
    다들 의견 감사드려요. 근데 웃긴게, 이해 해줄거라는 기대가 없어요. 그래서 더 두려워요
  • ?
    익명_2e447b 2017.07.17 19:29
    @글쓴이
    너무 외골수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우울증 옵니다
    싫어하는 말이긴 한데, 이 말밖에 할게 없군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 ?
    글쓴이 글쓴이 2017.07.17 20:41
    편하게 말해도 될까요. 형들 고마워! 이번에만 세 번째 글인데.. 항상 나쁜말 없이 좋은 말만 써줘서 고마워. 정말 우울하다가도 글 보면 조금씩 힘이 나. 아직 많이 회복되려면 많이 멀었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한약 먹고 남아 있던 어혈 같은게 막 빠지면서 몸이 좋아지고 있는 듯해. 밑 빠질 것 같은 느낌이 이젠 없어. 혹시 유산이나 중절 하신 분들 있으면 꼭 한약 지어 드셨으면 하는 바램..

    형들은 좋게 말해줬지만, 마음 넓은 사람이 나타나 날 이해하고 감싸줄거란 생각은 아직도 감히 못하겠어. 아마 여기 형들이 많이 좋은 분들이라서 그렇게들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 마음씨 넓은 횽들 고마워요. 정말로
  • ?
    익명_a66e0e 2017.07.17 23:04
    내 알친구가 중절경험있는 제수씨랑 결혼했어
    뭐 평범한 부부처럼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아 최근 임신도 해서 더 분위기 좋은거 같음
    알 친구들 전부 제수씨가 중절경험 있는거 알지만 그런거 신경도 안씀
    오히려 자주 봐서 그런지 서로 디스 드립 날릴만큼 완전 가족처럼 되림
  • ?
    익명_4e4530 2017.07.17 23:31
    저는 같이갑니다 그게 무슨상관입니까ㅋㅋㅋ저에게 진심으로 터놓고 이야기한다면 이해 못할것도 없습니다.
    이해해줄 사람은 반드시 있습니다. 본인을 옭아매진 마세요. 그 생각이 결국 마음의 병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릅니다.
    화이팅 하시길!
  • ?
    글쓴이 글쓴이 2017.07.17 23:39
    형들 고맙습니다..고마워!!
  • ?
    익명_6591b2 2017.07.18 01:03
    이혼한 여자랑 결혼할려고 한적도 있는데 중절 정도야
    요즘 세상에 모른척 할껀 모른척 하는건 어때요
  • ?
    익명_cddcad 2017.07.18 12:59
    솔직히 난 못함..내가 아직 저런 경험이 없다보니 선입견이 생기긴 하더라구
    전에 만나던애도 갑자기 술먹고 그런이야기해서 뜬금없이 내가 헤어지자고 한적이 있음
    자기는 이해해줄거라 생각해서 이야기한거라고 하는데 난 이해하고싶지 않더라 내가 워낙 내로남불인것도 있고
    좋은 사람 찾아 이해해줄 정도로 나같이 아닌사람도 있으니까 그런애들 걸러내고 좋은사람 찾아서 아름답게 살도록 해
  • ?
    익명_f10e42 2017.07.18 14:26
    @익명_cddcad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형 혹시 형은 만나던 분께 그 말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충격? 배신감? 이래서 안 만나려는 것도 있음 그 전에 만날 자격도 없는거같고
  • ?
    익명_cddcad 2017.07.18 16:28
    @익명_f10e42
    7번을 적고 8번 수정했는데 아무리봐도 뭐 내 이유는 너무 쓰레기 같아서 각하
    좋은 사람 찾으라는게 주된 이야기임. 포인트를 잘 봐줘
  • ?
    익명_f10e42 2017.07.18 18:09
    @익명_cddcad
    대충 어떤 마음인지는 알 것 같아. 어떤 남자들은 중절수술한 경험을 업소에 나간거랑 다름 없다는 식으로 보기도 한다더라고. 그렇다고 형이 쓰레기 같다거나 비난 받을 이유는 없는 것 같구;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 다르니까요. 고마워요!!
  • ?
    익명_cddcad 2017.07.18 19:30
    @익명_f10e42
    2번의 경우가 있었는데 둘다 적어줄께..글쓴이가 너무 자기비하를해서 적어주는거다..
    한번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만나는 중이었어 그냥 심심풀이였던거로 기억
    그때 심정은 그걸 왜 나한테 말하는거야? 였음 왜 나한테 기대려고하지? 같은 느낌?
    문뜩 그렇게 생각해보니 진짜 나 감정이 메마른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적고싶지 않았어
    이걸 솔직히 더 길게풀면 풀수록 더 쓰레기 같아서 ;;;
    두번째는 꽤나 잘 지내던 아이였는데 그냥 뭐랄까 아직 난 실수한적이 없다보니
    조심성과 책임감..뭐 그런것에 대한 생각이었던거 같아 과거없는 사람이 어딨겠어 업소라니 그런건 개소리고
    내가 깨끗한데 니가 더러워! 이런건 진짜 개소리고 그냥 그 사람을 향한 이미지가 있잖아
    무의식적으로 쌓아올린 그사람에 대한 망상이나 환상이랄까? 그게 깨진게 아닐까 싶어
    소설석 주인공에 몰입하다가 어느순간 아침드라마를 본 느낌? 그냥 그래서 헤어졌던거지
    마냥 그 사람은 이런 사람일거라고 단정했던게 아닐까 싶어 쓸데없이 글이 길어지누만
    여튼 내 첫번째 경우처럼 좋아하지도 않는데 재미삼아 연애하는...
    니 감정 나눌생각 없으니까 니 힘든건 너혼자 삭이고 쓸데없이 질척거리지마라 라는 방식의 미친놈은 잘 걸러내고
    2번째처럼 자기 생각만 우선시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도 없는 놈은 걸러내라고
    즉 상대에 대한 배려없고 자기위주인 놈은 걸러내라고 뭐 한발짝 건너서 바라보면 어떤놈인지 다 보이니까 힘내라
  • ?
    익명_c01c37 2017.07.18 20:26
    @익명_f10e42
    너무 안좋고 비관적인 생각만 하시는듯요.

    물론 지금 수술하신지도 얼마 안되고 상대도 쓰레기였으니 그런 생각이 드는게 당연하지만

    위에 많은 분들도 적으셨지만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에
    만나는 도중에도 떠나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하고 이뻐해주는분을 만난다면
    떠나지 않을거 같네요

    저도 경험이 있다고 했지만
    이건 별개로
    헤어진지 1년된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만 해도 저랑 권태기가 올때쯤 사이가 멀어져
    1달 쉬자하더니 그사이에 다른사람을 만났더라구요

    후에 알고보니 이전에 문제가 좀 있어서 만나지 말라 했던 놈이였고 어디 놀러가서 숙박하고온것도 다 알게 되었죠

    하지만 핸드폰을 엿보았단 이유로 적반하장식으로 나왔었는데 전 거기서 잘생각하라고 지금 가면 끝이라고

    전 계속 여지를 주고 잡은것과 마찬가지죠

    이런것처럼 쓰니님을 사랑해주시는 분을 만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안좋은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길 ㅎ

    항살 말씀드렸지만
    '나'를 잊지 마시구 존중해주는 분을 만나세요 ㅎㅎ
  • ?
    익명_f10e42 2017.07.19 00:10
    형들 의견 고마워요.. 또 읽고 또 읽었음. 일단 누굴 좋아하고 말고 간에.. 안 생길 것 같네요 ㅎㅎ 안생겨요~~ 솔로 만세~ 그냥 혼자가 답인 듯
  • ?
    익명_68e037 2017.07.20 18:07
    애기네 ㅋㅋㅋ 원래 어릴 땐 보수적이지...
  • ?
    익명_cc7c20 2017.07.20 23:26
    @익명_68e037
    20 중반이야..ㅎㅎ 그렇게 어리진 않아ㅠ
  • ?
    익명_4e4530 2017.07.25 17:22
    @익명_cc7c20
    여기 유저들 나이대를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을걸요ㅋㅋ
  • ?
    익명_723093 2017.07.28 21:01
    굳이 알리려고도 하지말고 과거를 알려는 사람과는 만나지마-
    나의 고등학교 동창들 소식들어보면 알게모르게 중절수술한 애들 많더라.
    그 애들 지금 다 시집가서 애낳고 잘 살아.
    내 친구중에서도 두번이나 수술한 애도 있는데
    아주 멀쩡히 애낳고 잘 산다;;
    굳이 너가 떠벌리고 다니지 않는이상 알수있는 방법은 없어 :(
    행복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모든 앞으로의 일은 장담하지마~
    어떤 일이 널 기다리고 있는지 아무도 몰라
  • ?
    익명_64bf83 2017.07.29 16:57
    저도 얼마전에 호감가지고 만나던 아이가
    썸이었는데 하도 만나기를 주저하고 답을 원해도 뭔가 곤란해서 사귀자고 못하는 뉘앙스가 들어서 머리아팠는데
    술을 먹으면서 갑자기 예전 남자친구 얘기를 하더니 중절수술을 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듣자마자 사고회로 정지된거 처럼 멈추고 술은 갑자기 깨버리더라구요. 듣고 나서 집에 와서도 내가 뭘들었지라는 생각이 들고 다음날 되서야 이성적인 생각을 하게됬는데, 사귀자고 할때 계속 상처받을거야라고 이야기하면서 거리를 두는데 어디가자고 할때는 또 같이 놀고 그래서 내가 어장인가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서야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솔직히 이야기해준게 고맙기는 하지만 그 이후로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진건 아니지만 내가 이여자의 과거를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계속 이어졌어요. 결국에 만나지 않고 좋은 오빠동생하자고 헤어졌지만
    여자경험이 별로 없었던 저한테 지금 생각해보면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일이었던거 같아요.
    그 아이한테 들었던 이야기는 무덤까지 가져갈 생각이지만
    인연만나서 행복했으면 하네요.
  • ?
    익명_edba99 2017.08.18 09:12
    바다 같은 마음인 사람이면 가능하죠. 파도가 쳐도 늘 그 자리니. 반대로 마음이 돌 하나 던지면 일렁이는 호수같은 사람은 안 되겠죠. 결국 그릇이 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거고. 그 사람한테도 비슷한 상처가 있을 가능성도 있겠죠. 그런 것도 없이 이해해주면 더 좋은 사람이고. 다만 그렇게 이어져서 세상 사람들이 그 분 한테 가지게 될 선입견과 오해들은 그 분의 짐이 되는거죠. 그런 것 까지 기꺼이, 거뜬히 짊어줄 사람이면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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