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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다니던 '업'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직장 다닌지 이제 1년정도 되는 사람 입니다.

나이는 30대 구요.

나이 어린 선배 분들 밑에서 배우느라 이것저것 에로사항이 좀 있긴 합니다만..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잘 못하나 봅니다.

 

20대 중반 후배가 최근에 트레이닝을 받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 잘 합니다.

문제는 제 바로 위에 선배가 그 6개월 정도 된 후배에게 절 무시하라고 조언 했나 봅니다.

보통 oo쌤 이라고 부르는 직장입니다.

 

몇일전에 아침에 출근했는데 옆에서 저한테 oo씨 이거 어떻게 하는거에요? 라고 하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제 바로 위에 선배는 제가 일을 못한다고 인정을 안합니다.

그래서 부서장님 듣는 앞에선 oo쌤이라고 부르긴 하는데 없으면 oo씨 라고 부릅니다.

어린 친구가.. 저의 대한 별로 좋지 않은 얘기를 듣고 그렇게 한 행동에 대해서 충격먹었습니다.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금요일에 부서장님이 프로젝트 하나 진행하는 몇몇 사람들과 술자리를 하는데 2차에 마실때 나오라고해서 잠깐 끼게 되었는데

메뉴를 고르고 메뉴가 나왔는데 그 후배가 저한테 '쌤이 시키신 메뉴 나왔어요~'라고 말하자

바로 위에 선배 표정이 일그러지는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oo씨 이거 잘라주세요~'라고 그 선배가 뭔가 정정하듯이 얘기를 하더군요

 

그 후배는 눈치를 보고 있고, 저는 얘? 했습니다.

부서장님 들으라고..

그러더니 다시 oo쌤이 시키신 거니까 oo쌤이 잘라주셔야죠~ 합니다.

 

그리고 술자리를 마무리 했습니다.

지금 이틀내내 머리가 띵~ 합니다.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그 후배에게 그 선배가 하는 말 듣고 나쁜건 배우지 마라..라는 식으로 말해봐야할까요?

 

그 선배는 부서장님이 너무 이뻐하셔서 바로 위에 선배들도 눈에 안보이고 '내 위엔 부서장 밖에 없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ㅠㅠ

  • ?
    익명_2bf802 2017.05.21 11:24
    열심히 배워서 잘하는게 제일 탈없는 방법아닐까요? 후배랑 따로 얘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긴 할 것 같은데 괜히 선배한테 쪼르르 가서 이간질하면 피곤해질 것 같기도 하고 어렵네요...
  • ?
    익명_d7a309 2017.05.21 13:47
    기 싸움 하는건가.... 후움~ 이런건 해법이 없죠. 님에게 문제가 없는데 저런다면 사람 대하는 태도에 이상한 선입견 가진 사람일지도 모르겠구. 어설픈 정치질 하다 발린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제 소양이 잘못된게 없다면 인간적으로 진심이 통할만한 사람에게 진심을 보이고 나에게 우호적인 사람 늘리는 방법밖엔 없더라구요.

    공격적인 사람이 있으면 팀내 분위기 안망가트릴려구 받아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장 애매할때가 받아치기도 뭐하고 그냥 참기도 뭐하고 그런 경우
    참 난감합니다. 원래 공격적인 사람, 기싸움 하는 사람, 나 길들이려는 사람에게 어설프게 치받아봐야 뭐 나아지지도 않고 왜냐면 그사람만큼이나 그이상 성격이 쎄야하는데 이런데다 고민 털어놓으시는거보니 유한 성격이신듯하고

    교과서적인 방법밖에 안나오죠. 그냥 내편 많이 만들어서 왕따까지 가는 상황 안만드는거....
    내가 할수 있는거 내 성격에서 할수 있는거 최대한 해보고 안되면 어쩔수 없다 하는게 제 성격이라.....
    님 성격에 할수 있는거 스스로 팀내 분위기 봐가며 찾아가는 수밖에 없겠네요.

    나이어린 사람들과 일하는게 쉽지가 않아요. 해봐서 저도 아는데 에휴...

    도움될만한 솔루션이 없네요
  • ?
    익명_97ba3d 2017.05.21 14:13
    으 끔찍하네요 힘내세요
  • ?
    익명_2bf802 2017.05.21 20:15
    내 남편이면 그냥 그만 두라고 할 듯. 그냥 알아서 판단 해
  • ?
    익명_2bf802 2017.06.12 07:14
    @익명_2bf802
    그만 두고 다른곳 옮기면 편할것 같지? 또 다른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저런놈들은 어딜가나 꼭 한명씩 잇다 그만둔다는 소리 함부로 하는거 아님
  • ?
    익명_2bf802 2017.05.21 20:45
    좇망인데..실력이 모자르면 정치라도 잘해야하는데 둘다 밀리면 황금멘탈이라도 버티기 힘들어..열심히 하길 바라 화이팅!
  • ?
    익명_2bf802 2017.05.22 00:52
    역사를 찾아보면 약자가 강자를 대하는 방법이 있지
    그 중 가장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일제강점기때 세가지 대방책을 참고하면 된다
    독립외교론 ; 내 편을 늘려서 여론을 주도한다
    실력양성론 ; 내가 능력을 키울때까지 일단 숨죽여지낸다
    무장투쟁론 ; 힘으로 서열정리를 깔끔하게 한다

    위 셋 밖엔 없다
    이 세가지도 안되겠다 싶으면 최후의 한가지 방법은 그냥 간쓸개 다 빼고 노예로 산다
  • ?
    익명_2bf802 2017.05.22 01:27
    일단 나이에 대한 자격지심을 버리면 좀 나아집니다.
    저도 30대 중반에 다른길을 택했었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특히나 요새 회사 분위기가 이상하게 평등구조네 구글처럼 하겠다느니 하면서 새로운 회사생활이 만들어지면서
    40대가 되어가는 저로썬 많이 고생했어요.
    저는 힘들때 이 사람도 인간 저 분도 인간 저 개새도 인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일하다보니 어느순간 업무는 그냥저냥
    따라가게 되더라구요.(업무라는게 대부분 경험이니 시간 지나면 밥값은 하게 될겁니다.)

    어느 회사나 본인보다 나이많은 부하직원을 원하지 않아요.(단 전문직, 혹은 기술직 사장님 등의 임원급 등은 제외하고요)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보면 업무를 지시하거나 할때 많이들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저도 곧 나이 + 모자라지만 사회생활 및 업무스킬로 팀장을 달거 같네요.
    중간직이상만 가도 더이상 나이에 대한 갭은 줄어들거예요.

    처음은 힘들어도 힘내요.
    경력이 깡패입니다.
  • ?
    익명_2bf802 2017.06.05 10:10
    불편한 사람은 항상 처음대하듯이 대하면 좀 나음 그 이상 엮이질 않으니까
  • ?
    익명_2bf802 2017.06.12 07:11
    이제 1년차면 어딜가도 똑같은 위치일듯 그냥 경력 쌓을때까지 간쓸개 다 빼놓고 좃빠지게 뛰는게 정답이다
    나이 얘기 하는것 부터가 정신상태가 걸러먹었네 거기 그만두고 직장 옮겨도 똑같다 그런놈들은 꼭 하나씩 있지 없더라도 다른 문제가 생긴다 그냥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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