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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동생들 나야.. 33살인데 형들이라고 말하기 좀 그런가?

아무튼 뭔가 후기를 남길 만한 상황이 생겨서 들렀어


현재 그 애인있는 여자애는 직장동료중에 한사람이랑 커플 염색에 옷까지 맞추고 근무표 off 날자 까지 맞춰가며

만나는것 같아. 물론 그 남자애가 남친은 아니고 ㅋㅋ

요 몇일 사이에 눈치를 주더라고 ㅋㅋ 

남자애는 착해서 나한테 뭔가 말할게 있는듯 없는듯 망설이는것 같아서

내가 눈치 보고 그냥 다른 화제로 돌려서 대화 하는 식이고 ㅋㅋ


오늘 아침 밤샘근무 후 퇴근하는 앤데 오늘 종일 뭐하냐고 물어봤더니(8시 퇴근) 

오후 2시 30분쯤 친구랑 약속있다고 하더라고~ 뭐 만나서 놀꺼라는 식으로 말하길래 

여자야? 했더니 고개 숙이고 웃더라고 ㅋㅋ

아이고~ ㅋㅋ

그 뒤엔 뭔가 변명하듯이 친구랑 만나서 pc방가서 오버워치 할거라는식으로 둘러대긴 하더라고 ㅋㅋ


뭔가 내가 여기서 조금만 액션을 취해도 분위기가 진흙탕 느낌 나는것 같아서 그냥 마음 정리 할려고..

여자애가 남친 정리 하고 얘 만날려는 것같아서 그냥 빠져줄려고 ㅋㅋ


아참 그리고 우리 부서에 신입 24살 여직원이 두달전에 들어와서 근무중에 있는데

어제 일요일에 당직스는거 교대하는 타이밍에 물어보더라

만나는 여자 있냐고.. 그래서 없다 그랬지.

너는 남친 있지 않아? 라고 했더니 자기 남친 없다고 하면서 부끄러워하더라고.

난 분명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ㅋㅋ

아무튼 그렇게 조금 어색해 지니까 신입이 "다다음주에 외부 교육가는거 우리 둘만 가는거죠?" 라고 물어보길래

한두명 더 갈지 모르겠는데? 했더니 "우리 둘만 갔으면 하는데.." 그러더라고..응?ㅋㅋ

그러면서 아침에 출발할때 같이 가자며 전번 물어보길래 알려줬지..


그런데 얘가 교대 시간이 지나도 퇴근을 안하는거야 ㅋㅋ

계속 자기 뭐 잘못한거 있는지 없는지 체크 하고 싶다며 봐달라고 하면서 질질 시간 끌길래

일직 보내줄려는데 왜 안가냐고 했더니 배고파서 뭐 먹고 가고 싶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밖에 가서 뭐 사올까? 했더니 자기가 가서 사오겠데..

그러더니 밖에 나가서 수제 샌드위치랑 음료수 사가지고 오길래 같이 먹고 대화 좀 하다가 퇴근시켰지..


음.. 나는 이 상황에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모르겠다.

머리로는 이미 답은 나와있는거 같은데 마음이....

솔직히 좋아져가는 여자애보단 나이도 어리고 외모나 스펙이나 성격도 되게 조용하고 유순해서 좋은데(착하고 기 안쎄보이는 스타일)

너무 어려서.. 여자로 보기가 좀 그렇다.

아재가 어린애 건드는 모양새가.. 좀.. 직장내 소문이라도 퍼지면 끝장인데ㅋㅋ

진짜 소설아니고 현실이야.. 나도 얼떨떨해..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 ㅠㅠ


알린 형동생들은.. 이 상황이면 어떻게 대처 할꺼야?



  • ?
    익명_7ded04 2017.02.20 18:00
    ???????????
    마음이 그렇게 바뀌는게 자랑은 아닐텐데;;;;
    뭐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하는거라면;;;;형은 좀 굉장히 문제가 있는데????
    아니 그래서 그 좋아진다는 여자가 아직 좋다는거야? 근데 어떤 여자가 나 좋아하는것 같은데 어떡해야 되는지를 물어보는거야???리얼하게???
    아니 그리고 형은 먹버를 하고 싶은거야???뭐 이쁘게 사귀면 그만이지 왜 회사에 이상한 소문이 돌걸 고민해????
    형이 뭘 어떻게 하고 싶다는 건지 모르겠어서 제대로 말은 못 해주겠는데.
    마음이 없는데 형 좋아한다고 사귈 필요 없잖아? 형도 보기에 괜찮아 보이면, 적어도 이전에 좋아했던 여자보다 괜찮아 보이기 시작하면 고백해봐.
    적어도 짝사랑녀보다는 가능성 있어보이긴 한다.

    그런데 형....형은 결론을 너무 빨리 짓는다;;;
    그 남자친구 있다던 전 짝사랑녀도 결국 다른 남자랑 썸타는 것 같다는 거고, 게다가 그게 확실하지도 않은데 혼자 어휴 내가 더 하면 진흙탕이 되겠군. 사랑했지만 널 보내준다~하고있는거고 현재 형 짝사랑한다는 여자도 뭐 형한테 고백한 것도 아니고 한두마디 가지고 형 짝사랑하는것 같다는 거잖아...누가 들으면 그 여자가 고백한줄 알겠어;;;
  • ?
    익명_7ded04 2017.02.20 18:21
    나랑 동년배네.
    나도 몇년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난 마음이 없었기에 벽치고 생활햇지.
    그리고 모든 여자가 그런건 아니지만 여자들은 헤어지기전에 믿을 구석 하나 만들고 헤어지자고 한다.
    (여기에 여자분들도 글 읽으시는걸로 아는데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글쓴이에게 신호보낸 것도 그 중 하나일뿐이였지. 글쓴이는 거기에 혹 한거 뿐이야.
    발정난게 아니라면 관심꺼.

    아니 근데 주위에 여자가 별로 없어?
    그냥 여자들 있는 모임같은데 가거나 좀 여러 사람과의 왕래가 있다면 자기 취향 찾아 가게 되던데...
    회사 밖으로 눈을 돌리면 이뻐보이는 여자들 많을텐데..?
  • ?
    글쓴이 2017.02.20 18:31

    삭제된 댓글입니다.

  • ?
    익명_7ded04 2017.02.20 19:33
    @글쓴이
    내가 오해할 만한 글을 쓴거 같네.
    그 여자가 그 여자가 아니야.
    보통 하루의 시간을 공유하고 얼굴 자주 보고 성격도 어느정도 안다면 글쓴이가 맘 흔들릴 이유가 별로 없을꺼라 생각했거든. 대충 알테니까.

    내가 일하던곳은 남자3명에 여자9명인 작은 곳이 였는데 거기서 남친 있으면서 나한테 들이대던 여자애가 2명 있었어.
    둘다 몸매 좋고 얼굴도 괜찮았는데 내가 걔네들이랑 사귈만한 이유가 잠자리 말곤 없었기에 난 관심 껏었지.
    그리고나서 시간 지나고 걔네들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친구 생기니까 솔직하게 아쉬웠다.
    시간 지나니까 밤에 자꾸 생각나.
    진짜 만나면 엉덩이랑 가슴, 허벅지만 눈에 들어오고
    팔짱끼면서 내 팔에 부비부비하던 가슴 감촉이랑 술마시면서 안았던 허리랑 뱃살들이 머릿속에서 안 떠나더라.
    내 스스로가 발정났나 싶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남자든 여자든 사람들 만나기 시작했고 주위에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생기고
    거기서 '참 괜찮다'라는 여자애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리속에서 저 여자애들은 지워지고 정신적으로 케어가 됐었다.

    나는 그 때 그렇게 밖으로 눈을 돌렸고 별 탈 없이 지냈었는데
    글쓴이도 밖으로 눈을 돌리고 여자들을 좀 만나다 보면 저 여자들이 여자로 안 보일꺼라 믿어.
  • ?
    익명_7ded04 2017.02.20 18:26
    그냥 외로운거야
    친한척하면 그게 연애 초기증상으로 보지말고
    조금은 스스로 돌아보고 자제하는게 좋아
    한번 뭔가 낌새왔다고 달려드는건 좀 아닌거 같다
  • ?
    글쓴이 글쓴이 2017.02.20 18:30
    @익명_7ded04
    고마워... 이 나이 먹고 참 주책 떨고 있는듯해서 민망하네..
  • ?
    익명_28a32e 2017.03.02 13:17
    날 보는거 같아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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