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과정에서....

조회 6200 추천 1 댓글 17
Extra Form

올해 하반기에 결혼을 앞둔 예랑입니다.

이런저런 준비를 하던 과정에 , 저는 일반 직장인이고 예신은 현재 무직이라 직장을 구해야 하는 입장이고 

저는 저희 부모님에게 손벌리기 싫어서 저는 제가 열심히 모아둔 돈으로 2억5천~3억 가량으로 집을 구해서 가려고 하는 입장이고 , 

여자친구는 모아둔 돈이 없고 부모님 돈으로만 시집을 와야되는 입장입니다.

요즘 추세로는 예물 예단 폐백 이런것들 다 생략한다고 해서 , 안하는 쪽으로 하고 , 프로포즈는 300만원내로 목걸이를 하나 해줬습니다.

그리고 결혼준비 예산은 스드메 , 웨딩밴드 등을 각자 1천씩하는 걸로 잡기는 했는데 여자친구가 수중에 아직 현금을 부모님께 받지 못한 상황에서 제가 웨딩밴드도 500정도 가량 결제를 했었구요.

집도 어디를 들어가야할 지 대출도 알아보고 있는 과정에 , 여자친구도 이야기 듣기로는 1억~2억정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는 말을 했는데 아직 확정은 아닙니다.

그래서 결혼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이번 설에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저에게 예물로 시계를 하나 해주고 싶단 이야기가 나와서 , 제가 또 그걸 받으면 뭔가를 우리집에서도 해줘야 되는 격이니 , 그냥 서로 안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했다고는 하는데 ,,, 그래도 결혼할때 서로 선물을 해줬으면 한다고 해서 , 갑자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원래 이렇게 서로 선물을 꼭 주고 받아야하나 싶기도하고....저야 뭐 시계 가지고 싶어도 없어도 그만이라 . 항상 아끼며 살아온 직장인으로써 최근에 목걸이 300 반지 500 등등 살면서 이렇게 많이 써본적도 처음인데 , 여자친구 가방 500~1000정도 생각하면 차라리 그돈을 우리 결혼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데 , 여자친구가 꼭 안해도 되지만 이게 본인의 돈도 아니고 부모님의 생각이고 돈이기 때문에 결정을 해줬으면 한다고 합니다.

제입장에서는 최대한 저희 부모님 집안이 잘사는 것도 아니고 , 부담을 드리기 싫어서 한다하면 제돈으로 해야되는 실정인데 , 피땀흘려 9년동안 모은돈을 이런 데에 꼭 써야하나 싶기도하고요...

다들 원래 결혼할때 예물 교환 하시나요???

  • ?
    익명_57450699 2024.02.17 20:41
    보통이라고 한다면 하지요. 예물 교환.
    근데 뭐든 본인 사정, 예산 맞게 하는게 좋아요.
    그 무렵이 진짜 미칩니다. 웨딩블루가 신부한테만 오는게 아니에요. 남자 쪽도 별의 별 생각 다 듭니다.
    그냥 다 깨고 싶고 잠수타고 싶고 어휴...진짜 두 번하라고 하면 못해요.
    중심 딱 잡고 할거만 한다 생각하세요.
  • ?
    익명_37195127 2024.02.17 20:50
    할거만 딱 정해서 딱딱 하고 빨리 끝내는게 좋음. 시간 지나고 보면 다 큰 의미 없음..
  • ?
    익명_59935958 2024.02.17 22:02
    어른들 눈치본다고 예물한다해도 결국 내 돈버리는 거고 지나면 아무도 모름ㅋㅋㅋㅋ 존나 후회됨
  • ?
    익명_35140323 2024.02.18 03:16
    결혼 8년차인데 주변 예물 예단하는 사람 거의 못봤어요
    저도 안주고 안받았죠
    뭐든 신랑신부 맘대로하는거지 그리고 요즘 자식 이기는 부모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보통의 부모님들은 예비사위한테 어떤 내용이든 말하기전에 자기딸한테 물어보고 하겠죠?
    그중에 여친이 맘에 안드는 내용은 거르거나 수정할거고 결국
    장모님이나 장인어른이 하는말은 그냥 여친이 하는 말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좀 직설적으로 말하면 여자가 자기돈으로 살수없는 수준의 가방이 갖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딱 기회거든요 나중에 생활비 빼서 명품가방 못사죠
    집땜에 어차피 대출 낼거고 결국 억단위대출인데 몇백더 써도 여자는 달라질거 없죠
    대출금은 살면서 남자가 갚을거고 뭐
    예상외로 남자가 시계 필요없다고 해버리면 처가에서 딸한테 결혼가방 사주는거 눈치보이죠
    애초에 결혼자금도 적게 보태니깐요
    하지만 주고받자고 하면 적어도 명분은 생기니깐

    결론은
    생략하지말고 주고받자 ==> '가방이 갖고싶다' 이외의 다른이유 없습니다

    금리도 쎈데 대출내서 사치품 주고받자고 하는 이유는
    그냥 그 사치품이 갖고 싶은거죠
  • ?
    익명_76938552 2024.02.18 17:46
    @익명_35140323
    제발 속물같은 이야기좀 하지마요
    님같은 사람때문에 사람들이 결혼을 안하려고 하는거예요
    저 결혼12년차인데 예물예단 하는 사람 많아요
    저도 안하고 싶었는데 결국은 작게나마했어요
    보통 여자쪽 그러니까 장모님쪽에서 남자쪽에게 뭐해주고 싶은건
    결국 딸이 많이 못해가니 적게해가면 밉보일까봐 그런겁니다
    무슨 가방이 갖고 싶다예요
    세상이 님같은 속물들만 사는 곳이 아닙니다
  • ?
    익명_35140323 2024.02.18 20:21
    @익명_76938552
    어이쿠 안그래도 적게 해가는데

    사위가 싫다는 시계사면 더 적게 해가겠네요

    그 시계값만큼 모자란 집값 더 대출해야겠구요

    대신 신부는 가방이 생겼죠?

    자 이제 속물은 누굽니까?
  • ?
    익명_06944582 2024.02.19 22:31
    @익명_76938552
    씹선비 같은 소리 좀 하지 마시죠~

    장인장모 의견 = 예비 와이프 의견. 이말이 백번천번 맞는 소리임.

    "엄마~ 요즘 그런거 안해~ 그냥 혼수비용에 보태~ 아니면 엄마아빠 여행이나 가~" 이러면 끝나는 것임.

    지 자식이 싫다는게 끝까지 강권하는 부모라면 부모자격 없는 것임.

    다 큰 성인이 독립하고 결혼해서 출발하려는데, 아직도 애기인냥, 내말들어~ 하는거면 노답인거.

    그냥 여자 지가 명품하나 건지고 싶어서 부모팔이 하는 거라고 딱~ 보면 모르나..ㅉㅉ
  • ?
    익명_65363146 2024.02.18 09:01
    여자분이 엄청 이쁜가요??
  • ?
    익명_68590313 2024.02.18 10:04
    난 이런거 보면 결혼 비용이 인생에 큰 돈인데
    그 돈을 여기에 쓰는게 맞나 싶음

    다른대 쓰면 인생을 바꿀 기회인데 그 기회를 날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 ?
    익명_95432908 2024.02.18 11:57
    효율면에서 생각하면 글쓴님 생각이 백번 맞습니다. 잠깐 하는 결혼식 때문에 여기저기 쓸모도 없어보이는 사치재들에 아까운 돈들이 쓰이는게 당최 이해가 안가는거죠. 그저 허영과의 싸움인데 그마저도 나 혼자 싸우는게 아닌 여자친구와 양가 부모님의 인식까지 넘어야 합니다.

    그래서 논리의 문제가 아닌 사람 마음과의 문제라 아무리 머리 굴리셔도 골치만 아파집니다. 여자친구분이 아무리 글쓴님 말을 존중한다해도 부모님 의견을 전부 묵살하기엔 집안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다소 받을수도 있고, 다른 댓글들 의견처럼 이참에 사치품 하나 장만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저 이해하려들지 말고 속편히 받아주시든지 혹은 여자친구와 예비 장인, 장모님을 회유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힘 닿는데까지 설득하시든지 선택하셔야할듯 싶네요.

    저는 신혼집까지 미리 구해놨는데 결혼 한달 앞두고 파혼했습니다. 제가 엎은건 아니지만 어쨌든 청첩장 돌리신거 아니면 파혼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냥 참고만 하십쇼...
  • ?
    익명_87649322 2024.02.18 13:18
    아시겠지만
    어차피 정답은 없는 거고
    사람 욕심은 끝이 없음

    주변에 돈 걱정 없이 넉넉하게 준비했다는 결혼
    한번을 못 봤음

    자기 중심을 흔들리지 말고 잘 지키길 바람
    본인 결혼이고 당신이 꾸릴 가정임
    누가 뭐래도 당신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당신이 아니면 아닌 것.

    결혼을 미리 축하드림.
    지나가는 유부남이 한마디 더 조언 하자면
    초반에 확 휘어 잡아 주도권 경쟁에 승리하라는 선배님들 말씀을
    꼭 새겨 듣길 바람 아마 지금이 그 때 인 듯
  • ?
    익명_53965689 2024.02.19 14:46
    오우....조상신께서 쓰니에게 게시를 주는거 같은데 ㅋㅋㅋ
    집에서 1~2억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제 그 씀씀이는 너가 감당해야됨 ㅋㅋㅋㅋㅋ
    나같으면 도망간다.
    아니면 여친이 많이 이쁘니? 그러면 참고 살고
  • ?
    익명_97504246 2024.02.19 17:39
    정답은 딱히 없는거 같은데..저희도 결혼 준비중이라서..
    저희는 이미 양가 부모님들께 현금만 지원 받는걸로 했고 예물은 반지만 한다고 딱 얘기했습니다
    예단 예물 자체가 허례허식처럼 느껴져서..딱히 하고싶다는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딱 필요한것만 하면 좋을거같아요
  • ?
    익명_06944582 2024.02.19 22:41
    여자가 모아둔 돈이 없다..에서 걸러야 하는 거 아님?

    이제 곧 님의 계좌에 모아둔 돈이 없어지게 될테니.ㅎㅎ

    게다가 명품까지 밝힘? ㅎㅎ

    그까지 떡 몇번 쳤다고 결혼할 여자 쉽게 고르지 말길. 어짜피 결혼하면 각방이야~

    애낳고, 피곤해서 어쩌고 저쩌구 해서 안되~안되~ 오늘은 안되~ 한달후에도 안되~ 그까지 떡..ㅎㅎ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거야.

    사랑하면 그 사람이 원하는거 아낌없이 퍼주고 싶은 마음 생기는 거지. 근데 넌 갈등이 일고 있으니, 그 여자 별로 안사랑 하는 듯.ㅎ

    그 사람을 사랑하면 그 사람의 가치 신념을 존중하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하는데, 너 그 여자의 가치와 신념에 대해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냐?

    모아둔 돈이 없다...와 지금 무직이라는 거.. 그걸보면 그 여잔 자기 기준보다 씀씀이가 헤프고, 명품밝히거나, 여행좋아하거나 할 것이며, 사회생활도 잘 못할거 같은데. 직장에서 업무태도는 전형적인 엠지세대 모습일거고, 한곳에 오래 못있고 금방 바닥나고..쉽게 때려치고~ 조만간 들어갈 직장도 얼마나 가겠나..ㅉㅉ

    너 그 여자 사랑하는거 맞냐? 잘 생각해보고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한다는 진리를 깨닫길~
  • ?
    익명_91589830 2024.02.20 08:59
    저도 3월에 날 잡아놓고 준비는 99프로 끝마친 상태입니다
    제가 사는 집에 그냥 살기로 했고 혼수는 거의 갖춰진 상황
    예단 예물 폐백 이런거 다 생략하기로 했는데도 설때 장모님이 집으로 이불세트 보내셨더라구요
    신혼여행가서 양가부모님 선물 어느선에서 해드릴지만 정하면 되는데 이 또한 쉽지않습니다 상의 충분히 해보세요 시간 금방갑니다
  • ?
    익명_35140323 2024.02.20 10:30
    신혼여행만 돈이 안아까워요 이외에는 돈가따버리는거
  • ?
    익명_30775558 2024.02.22 12:16
    서로가 좋으면 끝입니다. 예비신부가 명품 가방이 없다면, 이럴때 하나장만하는거니 해주는거 권해드립니다.
    전 만난지 반년만에 깜짝 프로포즈 반지하나, 결혼반지없이 100일즈음때 맞춘 커플링만했고 예단안했습니다. 예단은 여자쪽어 신경쓰이는 거라.. 처가댁이 공무원 집안이라 형편이그래서 시계 이런것도 안했습니다. 가방은 결혼식 직전에 엄마가 하나 해주고싶다해서 한거죠. 집은 제가 일억대출끼고 대전서 아파트장만했고, 같이 일해서 갚았습니다. 서로 좋으면 된거에요, 결혼이라는게 서로 계산적으로 진행되면 머리아파요. 어차피 같이 고생해서 살아갈텐데 누가 많이 준비하고 가져오는거 의미없다생각합니다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532 클럽 거리에서 솜사탕 파는 아저씨 시비 거는것 같네 2 new 10시간 전 361 0
12531 선재 업고 튀어 재밌네 3 2024.05.03 672 0
12530 또 날 실망시키는군 넷플릭스.. 4 2024.05.03 1011 0
12529 이사왔는데 가스기사님이 너무 바쁘다 7 2024.05.03 847 0
12528 이력서 예시 돈 주고 사보신분 10 2024.05.02 654 0
12527 아이돌 지망생이셨거나 절차라던지 아이돌에 잘 아는 분들 도와주세여...!! 6 2024.05.02 632 1
12526 비전공자에게 토스 보안팀 취업은 무리일까요? 7 2024.05.02 678 0
12525 심심한 사람 7 2024.05.02 482 0
12524 메부리코 수술 하신분 계신가요?? 3 2024.05.02 467 1
12523 컴 잘 아는사람 도와줘 12 2024.05.02 627 1/-1
12522 비보호 좌회전을 만드는 이유가 머임? 11 2024.05.01 1062 1/-1
12521 사랑과 평화 선생님들 전설이죠? 1 file 2024.04.30 686 1
12520 대한민국도 장기적으로는 관광 국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21 2024.04.30 1108 -3
12519 근데 골뱅이는 진짜 아무런 잘못이 없는걸까? 14 2024.04.30 1277 3/-5
12518 어도어 주총 불발됐다는데 4 2024.04.29 1068 1
12517 전역하는 남자 19 2024.04.29 1015 2
12516 할카스 만난썰 50 file 2024.04.29 2126 1/-3
12515 내일은 또 월요일이구나 4 2024.04.28 584 -2
12514 다리가 짧은편이라 생각하나요? 17 file 2024.04.28 1300 -9
12513 형님들 이거 가망 없는 거겠죠? 23 2024.04.28 1360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7 Next
/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