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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의 모든 세계관은 동일한가요?

무슨파가 있고 인물이 있는데 그게

다 동일하게 계승되거나 그런 편인가요?

혹시 입문서로 뭘 읽어보면 좋을까요?

  • ?
    익명_31294176 2023.12.28 21:18
    원조는 김용의 영웅문 시리즈지만.. 지금보기엔 올드한 부분이 많고요

    20년쯤 전에 나온 묵향은 지금 보면 별로지만 출판됐을 당시에는 혁명적인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40살이 넘어서야 겨우 강해지고, 반로환동
    절정, 초절정, 조화경, 현경. 극마, 탈마. 삼화취정 오기조원. 삼황 사제 사천왕, 천마신교 이런게 묵향 1권에 나왔습니다.
    그게 임팩트가 컸는지 그 이후 무협소설들은 그런 설정들을 많이 따르는 편입니다.

    그 이후 비뢰도에서 학원물을 가미한 먼치킨 무협이 나왔고..
    우각이나 용대운같은 작가들이 당시엔 명작이라고 부르는 작품들을 썼고,

    군림천하에서 무슨 배분 따지고 점창파엔 사일검법, 종남엔 천하삼십육검 이런 내용들을 많이 썼었지요..
    그러나 묵향, 비뢰도, 군림천하 세작품 중 2개는 중간에 연중하고 잠적, 묵향은 이상한 내용을 추가해서 4부까지 쓰다 망작이 됐죠

    최근엔 독자들이 주인공이 천천히 강해지는 영웅문이나 군림천하식 소설들을 잘 못버텨해서
    주인공이 처음부터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쉽게 환생이나 회귀, 빙의류의 소설이 많이 나왔고

    대표적으로 화산전생, 권왕환생, 화산귀환, 광마회귀 이런 소설들이 인기를 많이 끌었습니다.

    이중 화산귀환은 초반에는 괜찮은 캐릭터 설정으로 괜찮은 작품처럼 보이며 많은 조회수를 얻다가..
    돈맛을 알아버린 작가가 늘리고 늘리고 늘리고 또 늘리고 늘렸던거 반복해서 지금은 정말 읽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버렸고

    광마회귀는 초반에는 무슨 느와르물처럼 잔인하고 이게 무슨개그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뒤로 가면서
    작가의 필력이 무슨 벽을 깨부순 것처럼 화경에 달해서 용두용미로 끝을 맺었습니다.

    광마회귀를 쓴 유진성 작가는 세계관을 공유하는데
    시대순으로 첫작품인 광마회귀에서는 화산,종남,무당파 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시대순으로는 마지막 작품인 권왕환생에서는 그 전작인 칼에취한 밤을 걷다의 주인공들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암튼 길게 썼지만 요약하자면

    무협지의 세계관은 작가마다 다르다. 기본적으로 삼류-이류-일류-절정-초절정-화경-현경의 등급 체계와 구파일방, 사파, 마교
    이런 설정이 나오고 가끔 무당기협 같은 소설에서는 현급, 강급 이런식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

    화산귀환이 재밌다고 추천하는 분들이 많은데 읽을수록 최악이니 거를 것을 추천드린다.

    광마회귀는 처음에는 별로인듯 하지만 끝까지 읽다보면 빠져든다. 유진성 작가의 다른 소설로는 칼에취한 밤을 걷다를 추천드린다.
  • ?
    익명_96225967 글쓴이 2023.12.28 22:22
    감사합니다. 역시 독서를 즐기는 지식인들이 많아서
    이렇게 양질의 답변을 받을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기대이상의 정성스러운 답변들 감사합니다.
  • ?
    익명_48143831 2023.12.29 02:32
    김용의 무협 세계관이 인터넷 초창기까지 주류였고 인터넷 연재 이전즈음까지가 구무협이라 불립니다.
    묵향즈음에 무협+판타지를 1:1로 섞거나 전생 환생으로 넘어가는 부류가 주류였고 판타지의 클래스를 도입하면서 이쯤부터 신무협으로 명확히 분리되구요
    네이버 카카오 연재가 주류가 된 요즘은 무협에 판타지 설정을 살짝 섞거나 아예 세계관을 합치는 부류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최근 흥행한 무협 소설들을 보면
    시천살, 무림서부는 세계관 자체를 짬뽕해낸 부류고
    당문전은 무협세계관에 판타지 전생을 아주 약간 첨가했으며
    광마회귀는 그냥 무협세계관+회귀입니다
    천마신교낙양지부는 초기에는 무협에 약간의 판타지가 첨가되었다가 나중가서는 완전히 신무협 비슷한 세계관으로 전개했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학사물인 낙향문사전 같은 유행도 존재했었습니다.

    그리고 선협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플랫폼에서 '무협'이라고 분류하는 중국산 번역소설들이지만 이는 무협에 넣는건 좀 심각한 분류 오류입니다. 무협의 유래가 중국쪽인지라 세계관 배경이 고•중세 중국이고 한자어가 많이 나오고 지명 인명 국가명이 중국 왕조라서 선협도 무공이 등장하므로 선협과 겹치는 부분이 없지는 않으며, 선협 자체가 초인기작, 장편연재를 주로 가져오는지라 조회수 규모는 큰데 작품수는 크지 않아서 그런지 플랫폼에서 관리하기 귀찮아서 대충 무협에 넣은 듯 한데, 앞서 설명한 흐름대로 변화해온 기존의 한국 무협 장르의 연속성과 완전히 분리되어 발생한 별도 장르의 중국 소설입니다. 작중 추구하는 목적성이 명확히 다르고 분위기와 전개 방식도 많이 차이가 큽니다.
    중국에서의 대표작은 학사신공(중국명 범인수신전), 최근에야 선협에서 읽을만하게 나온건 회귀수신전이 있습니다. 둘다 읽어볼만 합니다.

    그리고 최근 흥행작에 구무협은 없습니다 찾는 사람은 널렸는데 정작 플랫폼에서 수요는 개망해서 대부분 안쓰거든요.
    그래서 요즘 웹소설 중에 무협이라 하면 대부분 신무협이나 거기서 파생된 이후의 방식을 일컫는게 대부분입니다.
    윗분처럼 저도 화산귀환 싫어합니다
  • ?
    익명_07182448 2023.12.28 19:39
    무협소설 고수까지는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무협지의 세계관은 거의 동일합니다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거의 동일해요

    거기에 나오는 문파들은 비슷비슷하지만
    나오는 인물들은 다 다른편이라 세계관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문서?라고 하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런 무협지 세계관을 만든 인물인
    김용소설들을 처음 읽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김용의 사조 삼부작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이 시리즈는 서로 같은 시대관을 공유하는 소설이고
    김용의 무협지 세계관을 기초?가 되는 소설입니다
  • ?
    익명_63064051 2023.12.28 19:56
    묵향 1부는 레전드
    최근 작품은 광마회귀
  • ?
    익명_33657907 2023.12.28 20:54
    @익명_63064051
    묵향은... 요즘 필력 좋은 소설보다 보면 못보겠던데ㅜ 뭔가 추억보정 같은게 있음
  • ?
    익명_10933716 2023.12.28 20:30
    광마회귀 작가 작품이 필력도 좋으면서 시원시원해서 가볍게 보기 좋아요
  • ?
    익명_33657907 2023.12.28 20:32
    무협지에서 대충 무림 세계관 공통으로 큰 틀에서 정파,사파,마교 로 구분 / 구체적으로 구파일방(스승과 제자로 이루어진), 무림세가(혈연으로 이루어진) 가 주된 설정인데 각 문파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무공 설정은 소설내에서 대부분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사파는 딱히 공통적인 설정 없음)
    대표적 예로 소림은 땡중, 화산파는 매화, 무당파는 태극, 개방은 거지, 남궁세가는 제왕, 당문세가 독, 마교는 천마신공 등으로 큰 틀에서는 설정을 같게 하고 인물은 소설마다 다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무협지 입문으로는 그냥 재밌는거 읽는게 최고입니다. 그래야 재미 붙여서 자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까요.
    개인적인 소설 추천으로는 환생표사, 칼에 취한 밤을 걷다, 광마회귀,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이렇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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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31294176 2023.12.28 21:18
    원조는 김용의 영웅문 시리즈지만.. 지금보기엔 올드한 부분이 많고요

    20년쯤 전에 나온 묵향은 지금 보면 별로지만 출판됐을 당시에는 혁명적인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40살이 넘어서야 겨우 강해지고, 반로환동
    절정, 초절정, 조화경, 현경. 극마, 탈마. 삼화취정 오기조원. 삼황 사제 사천왕, 천마신교 이런게 묵향 1권에 나왔습니다.
    그게 임팩트가 컸는지 그 이후 무협소설들은 그런 설정들을 많이 따르는 편입니다.

    그 이후 비뢰도에서 학원물을 가미한 먼치킨 무협이 나왔고..
    우각이나 용대운같은 작가들이 당시엔 명작이라고 부르는 작품들을 썼고,

    군림천하에서 무슨 배분 따지고 점창파엔 사일검법, 종남엔 천하삼십육검 이런 내용들을 많이 썼었지요..
    그러나 묵향, 비뢰도, 군림천하 세작품 중 2개는 중간에 연중하고 잠적, 묵향은 이상한 내용을 추가해서 4부까지 쓰다 망작이 됐죠

    최근엔 독자들이 주인공이 천천히 강해지는 영웅문이나 군림천하식 소설들을 잘 못버텨해서
    주인공이 처음부터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쉽게 환생이나 회귀, 빙의류의 소설이 많이 나왔고

    대표적으로 화산전생, 권왕환생, 화산귀환, 광마회귀 이런 소설들이 인기를 많이 끌었습니다.

    이중 화산귀환은 초반에는 괜찮은 캐릭터 설정으로 괜찮은 작품처럼 보이며 많은 조회수를 얻다가..
    돈맛을 알아버린 작가가 늘리고 늘리고 늘리고 또 늘리고 늘렸던거 반복해서 지금은 정말 읽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버렸고

    광마회귀는 초반에는 무슨 느와르물처럼 잔인하고 이게 무슨개그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뒤로 가면서
    작가의 필력이 무슨 벽을 깨부순 것처럼 화경에 달해서 용두용미로 끝을 맺었습니다.

    광마회귀를 쓴 유진성 작가는 세계관을 공유하는데
    시대순으로 첫작품인 광마회귀에서는 화산,종남,무당파 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시대순으로는 마지막 작품인 권왕환생에서는 그 전작인 칼에취한 밤을 걷다의 주인공들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암튼 길게 썼지만 요약하자면

    무협지의 세계관은 작가마다 다르다. 기본적으로 삼류-이류-일류-절정-초절정-화경-현경의 등급 체계와 구파일방, 사파, 마교
    이런 설정이 나오고 가끔 무당기협 같은 소설에서는 현급, 강급 이런식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

    화산귀환이 재밌다고 추천하는 분들이 많은데 읽을수록 최악이니 거를 것을 추천드린다.

    광마회귀는 처음에는 별로인듯 하지만 끝까지 읽다보면 빠져든다. 유진성 작가의 다른 소설로는 칼에취한 밤을 걷다를 추천드린다.
  • ?
    익명_53977946 2023.12.28 22:18
    @익명_31294176
    감사합니다 갠적으로 웹툰으로 화산귀환하고 광마회귀 보고있는데 저는 광마회귀가 더 좋더라구요
    다른 작품은 소설로 봐야겠습니다
  • ?
    익명_31294176 2023.12.29 19:59
    @익명_53977946
    화산귀환이 웹툰은 볼만합니다. 소설로도 그 부분은 볼만 했고,
    소설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질질 끌기 시작하다가
    중간 보스급의 악역 하나가 인기를 끌자, 그 주변을 중심으로 제대로 쌓지도 못할 빌드업만 하다가
    개연성 다 꼬이고 파워 밸런스 무너지고, 만담만 하면서 개판이 됐지요.. 지금 1700화를 바라볼텐데 메인 보스도 안나왔고
    주인공이 예전 힘을 되찾지도 못했어요

    반면 광마회귀는 소설로 치면 지금이 막 재밌어지기 시작할때인데(몽랑, 백면서생, 임소백 나오고 월영무정공 익히면서 본격적)
    한참 재밌을때 450화로 칼같이 딱 끝냈지요
  • ?
    익명_05692352 2023.12.28 23:33
    @익명_31294176
    이 분 정말 잘 정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원조는 김용 + 와룡생 + 고룡

    우리나라 볼만한 예전 작가는 서효원, 용대운, 좌백

    딱 1편만 읽어야 한다면 김용의 소오강호
  • ?
    익명_22803146 2023.12.28 21:47
    양산형은 보통 비슷비슷하게 가는편이긴한데
    작가에 따라서 고증을 중요시하거나 배경을 탄탄하게 만드는 사람은 시대에 따라 송나라, 명나라 구분하고
    지리 특성도 맞춰서 문파를 설정하더라구요
  • ?
    익명_49907423 2023.12.28 22:01
    김용소설을 초보자가 보기엔 좀 쉽지 않을듯 한데요
    전 개인적으로 좀 됬지만
    삼류무사, 대도오 태극문 , 사마쌍협 생사박 금강불괴 등을 추천합니다
  • ?
    익명_96225967 글쓴이 2023.12.28 22:22
    감사합니다. 역시 독서를 즐기는 지식인들이 많아서
    이렇게 양질의 답변을 받을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기대이상의 정성스러운 답변들 감사합니다.
  • ?
    익명_81183379 2023.12.28 23:23
    무협지는 기본적인 설정 구대문파, 오대세가, 마교, 황실 같은 큰범위 설정은 비슷하고 그 안에 작가설정에 따라서 문파와 무공, 경지 등으로 세계관이 추가되거나 변합니다.

    위에 분들 말대로 저도 무협지 좋아하는데 광마회귀 추천드립니다. 작가분 발상이 좋아서 지금까지 기본적인 설정 그대로 가져온게 아닌 작가 스스로 무협지 안에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서 재미가 있습니다. 용두용미로 끝나서 깔끔하구요.
  • ?
    익명_58505426 2023.12.28 23:45
    "금검지" 언급하면 욕먹겠다 ㅠㅠ
  • ?
    익명_48143831 2023.12.29 02:32
    김용의 무협 세계관이 인터넷 초창기까지 주류였고 인터넷 연재 이전즈음까지가 구무협이라 불립니다.
    묵향즈음에 무협+판타지를 1:1로 섞거나 전생 환생으로 넘어가는 부류가 주류였고 판타지의 클래스를 도입하면서 이쯤부터 신무협으로 명확히 분리되구요
    네이버 카카오 연재가 주류가 된 요즘은 무협에 판타지 설정을 살짝 섞거나 아예 세계관을 합치는 부류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최근 흥행한 무협 소설들을 보면
    시천살, 무림서부는 세계관 자체를 짬뽕해낸 부류고
    당문전은 무협세계관에 판타지 전생을 아주 약간 첨가했으며
    광마회귀는 그냥 무협세계관+회귀입니다
    천마신교낙양지부는 초기에는 무협에 약간의 판타지가 첨가되었다가 나중가서는 완전히 신무협 비슷한 세계관으로 전개했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학사물인 낙향문사전 같은 유행도 존재했었습니다.

    그리고 선협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플랫폼에서 '무협'이라고 분류하는 중국산 번역소설들이지만 이는 무협에 넣는건 좀 심각한 분류 오류입니다. 무협의 유래가 중국쪽인지라 세계관 배경이 고•중세 중국이고 한자어가 많이 나오고 지명 인명 국가명이 중국 왕조라서 선협도 무공이 등장하므로 선협과 겹치는 부분이 없지는 않으며, 선협 자체가 초인기작, 장편연재를 주로 가져오는지라 조회수 규모는 큰데 작품수는 크지 않아서 그런지 플랫폼에서 관리하기 귀찮아서 대충 무협에 넣은 듯 한데, 앞서 설명한 흐름대로 변화해온 기존의 한국 무협 장르의 연속성과 완전히 분리되어 발생한 별도 장르의 중국 소설입니다. 작중 추구하는 목적성이 명확히 다르고 분위기와 전개 방식도 많이 차이가 큽니다.
    중국에서의 대표작은 학사신공(중국명 범인수신전), 최근에야 선협에서 읽을만하게 나온건 회귀수신전이 있습니다. 둘다 읽어볼만 합니다.

    그리고 최근 흥행작에 구무협은 없습니다 찾는 사람은 널렸는데 정작 플랫폼에서 수요는 개망해서 대부분 안쓰거든요.
    그래서 요즘 웹소설 중에 무협이라 하면 대부분 신무협이나 거기서 파생된 이후의 방식을 일컫는게 대부분입니다.
    윗분처럼 저도 화산귀환 싫어합니다
  • ?
    익명_05692352 2023.12.29 02:53
    @익명_48143831
    요즘 회귀수선전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1편당 분량이 좀 있어서 돈도 덜 아깝고
    학사신공은 재미있는데 2200편이라 전부 결제했는데 어이쿠~
  • ?
    익명_30057067 2023.12.29 03:01
    @익명_48143831
    구무협에 대한 추억과 로망이 있지만
    막상 나오면 읽기 힘들 것 같긴 하네요
    그때야 도서관에서 책 딱 피면 날 방해하는게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재밌는게 너무 많죠ㅎㅎ
  • ?
    익명_30057067 2023.12.29 02:54
    카카오페이지에서 흑백무제랑 제암진천경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제암진천경을 더 높게 치는데
    흑백무제는 1000화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합니다
    시간많을때 돈 좀 쓰시면 질리도록 읽을 수 있어요!!!

    둘 다 아직 완결이 안 났다는게 유일한 흠이네요
  • ?
    익명_08728249 2023.12.29 07:02
    '와룡강' 소설을 검색하시오...
  • ?
    익명_08728249 2023.12.29 12:22
    판타지의 모든 세계관은 동일한가요? 라는 질문과 똑같다고 봄
  • ?
    익명_96225967 글쓴이 2023.12.29 13:27
    @익명_08728249
    제가 무협을 잘 아는 사람들을 동경하지만 정작 저는 중국역사나 한자 관련된 지식과 상식에 무지하거든요. 뭐주터 읽어야 하는지 뭘 알고 봐야하는지 주변에 물어보고싶지만 제가 어린 여자라서 또래 친구들은 이런걸 관심있어 하는 사람도 없어요.

    제 질문이 수준 낮은 것은 스스로도 부끄럽게 생각해요. 모르는 것이 부끄럽지만 영영 모르고 넘어가면 그 찰나의 부끄러움 때문에 인생의 큰 재미를 모르고 살기에는 제 인생이 아직 겁만큼 남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무협 장르는 판타지와는 다르게 장소나 인물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고 어디서 주워 들은것 같아서 그렇게 질문했고요.

    위에 정성스럽게 댓글 알려주신 내용 토대로 좀 더 찾아보니까 완전 동일하진 않아도 그쪽 말씀과는 달리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요?

    구파일방이라는 것은 뭐 길드나 팀 이라고 해야되나 그게 중국 지역별로 10개로 나눠져있고
    소림지역은 불교계승의 무인들이 모여서 권법 익히고
    이런 내용은 무협에서 대체적으로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이네요. 이런 배경지식이 궁금했는데 위에서 너무나 잘 설명해주셔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네요.

    제가 개떡같이 질문해도 찰떡같이 잘 이해하고 답변해주신걸 보면 위에 여러분들은 역시 독서를 많이 하셔서 문해력이 좋으신 분들 인것 같아요 그리고 무협을 읽는 사람들은 의로워서 저처럼 무식한 사람에게 시간내서 답변도 잘 달아주시고 역시 지식을 나눠주는게 멋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누구처럼 얄팍하게 아는걸로 타인을 깎아내리지 않고도 친절하게 전문적인 지식을 전수할 수 있는 저런 내공을 쌓아야 할텐데 갈길이 머네요. 휴
  • ?
    익명_08728249 2023.12.29 21:42
    @익명_96225967
    딱히 질문이 수준낮다거나 깎아내리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짤막하게나마 변호하자면 무협지의 김용이 그러하듯 판타지는 톨킨의 세계관이나 D&D룰 같은 정석 or 교과서처럼 떠받들어지는 몇몇 설정들을 토대로 각 작품들 나름의 재해석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고 무협지나 판타지에 대한 소양이 있어야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전처럼 떠받들어지는 유명작품이 있고 그를 추종하는 파생작들이 있는 것은 매체와 장르를 초월해 공통적인 상식과 같기 때문에 그 부분을 상기시켜드리려던 거였는데 제 말투가 단락적이라 본의아니게 상처를 드렸나봅니다.
    죄송합니다.
  • ?
    익명_51798029 2023.12.31 02:38
    시리즈에서 현재 폼 좋은 작가님은
    무협의 장영훈 작가님(절대회귀 등 다수)
    판타지의 소울풍 작가님(오늘만 사는 기사 등 다수),
    정윤강 작가님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이 있습니다.
    레전드는 광마회귀 마무리가 깔끔합니다.

    묵향 군림천하 참 좋아했는데, 끝이 아쉬운 작품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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