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직전 활짝 웃는 사람들

5. 처형 당하기전 활짝 웃는 스파이

 

1942년 11월 동 카렐리야 지방 루카야르비 산악지형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1939년 시작된 겨울전쟁과 계속전쟁 당시 핀란드 후방에 비행기로 공수낙하하여 첩보및 후방파괴활동을 하다 잡힌

소련 스파이들은 대부분 구금되거나 즉결처형당하였고, 국제법상 이들은 전쟁포로대우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앞뒤 정황을 따져봤을 때 이 소련 스파이는 몇분후에 자신이 진짜 죽을 것이란것을 알고 있었고

이 스파이가 왜 웃으며 죽어갔는지는 지금도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4. 총살대에 서서 비웃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1944년 10월 프랑스 레지스탕스인 조지 블린은 시퍼런 총구앞에서도 당당하게 웃어보였습니다.

이게 가능했던게, 사실 조지 블린은 이러한 퍼포먼스가 심문의 일종이란 것을 미리 교육받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과연 그의 생각대로 조지 블린은 이 사진을 찍은 이후 처형당하지 않고 블레쉬하메르의 노동수용소에 이송되었고

다음달인 1944년 11월 노동수용소에서 '처리'당했습니다.

 

3. 침몰하는 항공모함위에서 대장원숭이 만세를 외치는 원숭이들

 

1944년 10월, 인류 역사상 최대규모로 기록된 레이테만 해전이 벌어졌습니다.

원숭국의 항공모함인 정규항모 즈이카쿠는 1941년 비겁한 진주만기습때문에 미 해군 목표1순위였는데요

과연 미해군의 집중공격을 받아 총 9발의 폭탄과 7발의 어뢰를 얻어맞고 서서히 침몰해갔습니다.

 

이때 기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퇴함할 때 군기하강식을 마친 이후 심각하게 기울어진 선체 위에서 원숭이들이 단체로

대장원숭이에게 반자이를 외친것입니다.

 

침몰한 즈이카쿠의 생존원(猿)은 총 842마리 입니다.

 

2. 교수형 직전에 당당하게 저항을 외치는 유고슬라비아 파르티잔

 

1942년 6월 유고슬라비아 발예보 지방의 탐나프스코-콜루바르스키가 이끄는 유격대에 소속된 필리포빅은

추축군에 생포되어 교수형대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목에 밧줄이 감길때 영원히 역사속에 남을 한마디를 외쳤습니다.

 

"파시즘에게 죽음을, 민중에게 자유를!"

 

이후 그의 외침은 2차대전당시 활동한 모든 파르티잔의 슬로건이 되었고

오늘날 그는 국가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50년후 그의 마지막 저항을 본뜬 조각상이 그의 저항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습니다.

 

1. 원숭박치기 (또는 카미카제)

 

이 사진의 17년산 원숭이는 아라키 유키오 상병으로 사진을 촬영한 다음날 원숭박치기를 하기 위해 출격했습니다.

다음날인 1945년 5월 27일 어린 원숭이는 반세이 기지를 이륙하여 오키나와 근처에 있는 미 해군 함대를 공격하러 갔습니다.

 

이 원숭이는 미 해군의 플레처급 구축함인 브레인에 원숭박치기를 성공시켜

총 66명의 인명피해와 구축함 중파의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아라키 유키오 상병은 출격 직전 가족원숭이들에게 편지를 남겼습니다.

이 편지는 상병의 부탁으로 그가 죽을 시각에 정확히 가족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대장원숭이에게 충성하러 떠나는 저를 기쁘게 받아주십시요.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갈길을 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