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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 Martian War 1913-1917

The Great Martian War는 2013년 영국 히스토리 채널에서 제작한 SF 대체 역사물입니다.

 

100년 전에 지구에서 참혹한 전쟁이 일어났다고, 1차 세계대전을 의미하는 듯한 말로 시작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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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체는 바로 화성에서 온 외계인들로 인해 벌어진 대 전쟁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기초는 허버트 조지 웰즈의 1898년작 "우주전쟁(The War of the Worlds)"를 기초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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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r of the Worlds(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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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 Martian War 1913-1917(2013)

 

The War of the Worlds.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그 우주전쟁 맞습니다.

특히 2005년, 톰 크루즈가 무기력하고 자식에게 무시받는 아버지로 등장하지만

그 절륜한 생존력을 이번에는 무자비한 외계인 상대로 보여주는 잔인한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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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쟁(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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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 Martian War 1913-1917(2013)

 

기본적인 영상 구성은 일반적인 역사 다큐와 같습니다.

현대 사회의 모습, 과거를 담은 영상, 관련 당사자와의 인터뷰, 연구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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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전문가들은 그 당시 벌어진 일에 대해 현대적인 해석 및 더 나아간 연구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합니다.

당시 전쟁에서 생존했지만 현재는 고인이 된 당사자들의 생전 영상도 보여줍니다.

시기가 100년 전이던 터라 현대 사회에 등장하는 이들은 대부분 전쟁에 휘말린 이들의 후손으로 등장합니다.

 

 

화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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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적군으로 등장하는 화성인 측 기계는 두 가지로 기존 우주전쟁 컨셉처럼 삼발이(Tripod)입니다.

매우 큰 종류와 그보다 훨씬 작은 종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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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종류는 헤론(Heron)이라고 하며 안에는 바로 화성인이 탑승한 기체입니다.

주로 먼 곳에서 강한 주포를 발사하여 폭발을 일으키는, 일종의 전차인 셈이죠.

부가적으로 작은 기체들을 통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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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종류는 스파이더(Spider)라고 부르며 헤론에 비해 작을 뿐 인간보다 몇 배는 훨씬 큽니다.

이 기체는 무인기입니다.

속도가 매우 빠르며 세 다리 외에 있는 다른 기계발로 사람을 낚아채 몸을 꿰뚫거나 그대로 찢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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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보병의 소화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대구경 포격조차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튼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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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애벌레 같은 기체는 라이스(lice)라고 부르며, 전장에서 스캐빈저 역할을 합니다.

다름 아니라 전장에서 화성인들의 무기를 유지하는 고철을 수집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전사한 인간 시신의 장비로부터도 고철을 수집하는데,

그 방법은 시신 위를 기어다니면 그 상태로 시신이 갈아집니다.

그렇게 시신은 전혀 남지 않게되는데, 인간들은 이 라이스를 식인 고철로 오해하게 됩니다.

 

 

전쟁 발발

 

역사대로라면 1914년, 전쟁이라는 풍선이 부풀대로 부풀어올라 마침내 터지면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1913년, 화성으로부터 출발한 정체불명의 빛이

독일의 어느 숲에서 폭발함으로써 전쟁의 위기가 고조됩니다.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독일이 마침내 일을 저질렀구나, 싶었지만 오히려 이 세계에서의 독일은 피해자였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 숲을 수색했던 독일의 군대는 모두 실종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의 대부분 도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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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지도에서 지워버리는 화성인들

 

이러한 독일의 붕괴에 놀란 영국은 주변국들과의 협상을 통해 이 상황에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화성인과의 세계 대전이 사실상 발생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유럽 연합군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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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참전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

 

그러나 상대의 막강한 화력과 탄탄한 방어력 때문에 연합군은 소득 없이 퇴각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현실에서도 1차 세계대전에서 독가스의 공포가 도사렸던 것처럼,

화성인들도 병기에 독성 물질을 둘렀던 터라 더더욱 위협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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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영·프·독 연합군 병사들

 

그렇게 철수하던 연합군은 독일군, 독일 국민을 대피시키는 "슐리펜 계획"에 동참하게 되고 재차 반격에 들어갔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또 패배를 거듭하며 결국 프랑스마저 화성인의 침공의 수렁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던 중, 화성인은 해상까지 진출하여 유럽 본토를 향한 보급선마저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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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의 해군

 

그러나 이때 화성인이 공격한 함선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의 선박이었습니다.

기존 역사의 독일이 저지른 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화성인이 벌인 셈이었지요.

 

 

미국의 연합군 참전

 

기존 역사처럼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윌슨은 완강하게 참전을 거부했지만

여론과 더불어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의견에 미국 역시 이 대전쟁의 일원으로서 참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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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해진 연합군

 

그러나 화성인은 도리어 연합군을 기만하는 전술을 사용했고

이에 말려든 연합군은 상상도 못 할 숫자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미군이 참전했지만 도리어 희생당하는 병사들의 숫자만 늘어난 꼴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연합군은 다른 방법을 써서 이들을 상대하기로 했는데

그것은 길고 높은 병기인 헤론을 넘어트려서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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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전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문제는 작은 병기인 스파이더가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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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뜻밖에도 스파이더들은 제자리에 멈추더니 기다란 촉수를 위로 뻗어서는 항복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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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연합군은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붙잡은 외계인은 비록 곧바로 사망했지만 포획한 병기들은 모두 인간이 재사용 할 수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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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류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 줄거리에 대한 감상평

사실 페이크 다큐인 만큼 재미로 보자면 꽤 흥미진진한 편입니다.

(아쉽게도 영상은 존재하나 자막은 존재하지 않고, 해외 리뷰가 주로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 내용은 1차 세계 대전 내용을 적절하게 비틀어 낸 후

오웰의 소설인 우주전쟁과 결합하여 꽤 볼만한 상태입니다.

 

- 가령 1차 세계대전에서 문제시 된 독가스를 외계인이 쓴다든가,

독일의 프랑스 침공 계획인 슐리펜 계획이 화성 외계인들을 피해

독일인들을 대피시키는 작전으로 나온 점이 가장 돋보입니다.

 

줄거리의 큰 틀자체는 인간의 무기력함이 드러나는 우주전쟁에서 따온 만큼

작중 줄거리 대부분은 인간의 실패를 주로 다루는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패 속에서도 방법을 찾고,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 것은

실제 역사에서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들의 모험적인 면과 시도를 다루는 것과

비슷해 보이도록 연출한 편입니다.

 

 

- 영상에 대한 감상평

과거 기록 영상 부분은 그 시절 실제 촬영하여 보존된 영상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실제 기록하지 않은 영상은 아무래도 방송사가 직접 만들었다보니

작위적인 옛 영상 느낌이 많이 든다거나,

너무 효과를 줬다는 것이 느껴지는 편입니다.

 

가령 외계 병기가 나타나는 부분은 컴퓨터 동영상 툴로

스크래치, 노이즈 효과만 단순하게 넣은 느낌이 납니다.

 

그러나 이 자체가 진짜 다큐가 아닌,

한 편의 영화처럼 여긴다면 나쁘게 볼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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