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첫날 대참사

이게 뭔데요 님들앙? 알려주세요.

ㅋㅋ 대박

근데 저 파이프는 왜짜른거임?
파이프만 짤라야 되는데 안에 케이블 까지 짜른거야?

;; 저렇게 되면 사고친놈 집에 보내고 일커진 상황봐서 땜빵해서 쓸듯;
케이블이 어떻게 깔려있는지 깐놈만 아는건데 저걸 혼자 까는것도 아니고;; (설계도 보면 안다는 놈은 현장에서 일해본적 한번도 없거나 주뎅이만 터는놈이니 무시해도 됨)

다시 깐다는게 말은 간단한데 일은 간단한게 아님
비용은 둘째치고 공기안에 끝내야 뒤에 일이 붙는거고 전체적인 일정을 마추는건데;; 그냥 이어붙이고 묻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저거 튀어야돼 공사비 몇억단위로나온다 진짜

파이프야 땜빵치면 되고 UTP 케이블은 20 안되니까 다 잡아땡겨서 빼내고 다시 시공하고 하면 반나절이면되고
원텐블럭이던 뭐던 선 작업 된거 반나절 해서 2-3명 일당 정도면 해결된다.
현장에서 교통 정리 잘하면 큰돈 안들어가기도 하고 큰일이긴 해도 해결 어렵지는 않아.

잘나신분들이 너무 많아~
일단 저기에 광랜같은건 들어가지 있지 않고
현재 완공에 수리를 하다가 자른것도 아니고
윗글처럼 하면되는건데~ 물론 참사이긴 하지만~
욕좀하고 만회가 가능한 수준인데~
광랜은 이야기가 좀 다르지~
내가 관리하던 현장에서 빽코기사님께서 광랜을 끊어서 아는데~
1억5천 견적 나오더라~
광랜은 일단 보수는 되는데
나중에 날 잡아서
500~1000m의 거리를 그냥 새걸로 깔아야하고
매설이 되어있으면 땅을 다파서 다시 깔아야 하니까 돈이 많이들지~
만약에 도로에서 광랜을 끈었다....하면
기본 3억에서 5억 뱉어야 한다는....
은행에 연결된 것이라면 그냥 헛 공사를 떠나서 회사가 흔들리는거지...

야시발 공돌이새키들아 그러니까 저선 연결하기 힘들단거지?
ㅅㅂ 말이 너무 긴데 쌈까지하네 ㄲㅋㅋ

싸우지말고 섹스해 생퀴들아 ㄱㅋㅋ

큰현장도 현장 나름...
나도 필연이형이 얘기한 두 회사 중 한곳에서 일하는데
우리 현장은 협력업체 백호가(직영은 아님) 걍 파다가 케이블 선 통신선 하도 잘라먹고 그래서(한전이나 케티애들 기존 도면이 거지같아서) 존나 빡쳣는데 맨날 ㅠㅜㅠ

ㅅㅂ 진짜 설계한놈이 많은거야 아님 조선소에서 포설좀 해봤다고 설치는 놈이 많은거냐
노가다 해본게 뭔 자랑이라고 이 ㅈㄹ인지

전선관을 왜 잘랐지 ..... 걍 다 시깔아야지..나중에 뒤탈 안샐길려면 쪼인해봐야 나중에 걸리믄 개털리텐데

인터넷에 이미 퍼졌으면 현장에선 다알수도있겠구만..

갑자기 군대 생각나네 ㅋ
내가 전공병 일도 잡고있을때 인데

운전병 갓 일병이 유압크레인 몰다가

우리 부대로오는 선 다짤라먹음 ㅋㅋ 통신에 전기선까지 ㅋㅋ
거기다 일과 끝나서 어둑어둑 하지+ 비까지옴
독립 중대였는데 비오는데 중대장이 내 바짓가랑이 잡고 통신선만이라도 빨리 살려 달라고 난리치더라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인데
비오는데 도지나 차고 전봇대 타고 선연결하려고 생쑈했던 기억나네
중대장 때문이 아니라 사고친 일병 자살할까봐 걍 했는데

근데 개도 생각하면 미친놈이야
선 복구하니까 그냥 대충 고맙다고 하고 라면1개 내 자리에 두고 실실 웃으면서 가더라

순간 확돌아서 라면 한박스정도 되는양 소대에서 모아서 들고가 개 관물대에 집어넣고 개내 소대 뒤집어 버렸다.
그 후 몇주 뒤 그 일병 소대에서 이등병들한테 짬 당하다 대대로 가더라

근데 저 와중에 폰꺼내서 사진찍는 저 놈도 참 대단허다
사진찍을려고 잘라먹은건지 잘라먹고 사진찍은건지는 모르겠다만

근데 첫날에 저런거 자르는걸 시킴?
난 쪼금해봣는데 시다바리만 시키던데 세대청소나 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