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아버지 돌아가신걸로 글쓴사람이야
다들 위로도 해주고 걱정도 해주고해서후기라고 해야하나 그간 진행상황을 알리는게 최소한의 예의일것같아서
일단 맘은 많이 진정됬어 병원 갔을때만 해도 공황상태였는데 병원에서 확인해본결과
사인이 미상이라고 나와있더라고 물어보니까 심근경색으로 추정하는데 근거가 정확치않아서 미상으로 표기했다고 법적인문제가 있을수있어서 어쩔수없다더라
버스정류장에 쓰러져있는걸 지나가던 행인분이 119에 신고를 했고 병원에 실려오셨지만 뭐 손쓰기에는 너무 늦었데 나한테 연락이 안온건 어찌된건지 알아보니까 나에게 형제가 있었네 ㅡㅡ 재혼해서 자식을 그쪽에서 보셔서 친권이 포기된 나한텐 연락이 안온거지 그쪽에서 뭐 알아서 장례치르고 했던것같아 뭐 잘됬지 제사밥도 못드신건지 걱정했는데 그럴일은 없으니
어머니한테 말을할까말까 고민하다 숨겨서 해결될게 아니라서 말씀드렸더니 웃으시더라
조금 울기도 하시고 우리집에서 제사는 안지내고 그냥 그날은 어머니랑 집에서 술한잔씩 하기로약속했어 암튼 내일은 여기까지야
좀황당하긴해 무슨 막장드라마도 아니고 ㅡㅡ
다들 걱정하고 위로해줘서 고마워 좋은주말 되길 빌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