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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난 연애운이 좀 없나봐.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나한테 관심을 안줬어. 여태까지는.

그러다가 한 여자애랑 잘 되어가는거 같아서 고백을 했어

수줍어하더니 받아주더라고.

그래서 나도 이제 인생의 봄날이 오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사귀자고 한 다음날부터 막 좀 차갑게 굴더라? 그러더니 고백하고 딱 일주일 된날 나보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것도 전화로.

나랑 썸(?)타기 전에 이미 썸을 타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나보다 한 이틀 정도 늦게 고백을 했나봐.

내가 보험 개념이었던가봐 그러고서 친구로 잘 지내자고 하길래 그냥 쿨한척하고 연락 끊었어.

 

근데 여기서 문제가 난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평소에 막 친구로 대하던 사람 둘이 날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한명은 ㄹㅇ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몇년간 애들이랑 다같이 친한 애였는데 그나마 잘 해결됐어

주변에서 하도 이어줄라 하다가 걔가 고백하기도 전에 뽀록나서.

 

근데 이번에는 한살 위 누나가 너무 티나게 내가 머라고 놀리면 삐지고 만나자고 하고 내가 알겠다고 하면 엄청 좋아하고

그래서 내가 너무 부담될때는 가끔 급한 일 생겼다하고 안나간적도 있어.

근데 이 누나가 그 언젠간 빡쳐서 나한테 따질 거 같어. 눈치 없는 ㅅㄲ냐고. 지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 그러냐고.

 

물론 나 혼자 시~원하게 김칫국 마시는거라고 놀릴 수도 있어 근데 나 진짜 막 잘난 놈도 아니고 요즘 일도 잘 안풀려서 자존감도 바닥이야.

형들 그래도 내가 사람이 나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느낌은 알 수 있어...

 

이럴땐 그냥 철벽치고 그 사람이랑 연락을 하지 않아야 하는거야?

난 그저 진짜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좋아할 감정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될까..?

 

 

  • ?
    익명_62aae5 2017.06.28 23:56
    어차피 남녀관계 결혼하면 90프로는 남이야 대충 놀다 가던가
    제대로 인맥질 하려면 정확히 선그어라 근데 재밌는건 여자애들 까인뒤에 쪽팔려서 보통은 지가 연락 잘 안함
    반대로 계속 연락하고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한 여자애는 거절은 했지만 가능성 높은줄 알고 또 고백하고 거절해야하는 무한반복
    어차피 여자애가 고백한 순간 이미 넌 걔랑 친구관계로 남기는 쉬운일이 아님
    즉 생각해봐야 니 생각대로 안되니까 맘가는대로 행동해라
  • ?
    글쓴이 글쓴이 2017.06.29 19:58
    @익명_62aae5
    우선은 잘 대해주다가 고백하면 다시 생각해보기로 해야겠네.. 고마워 형
  • ?
    익명_a2186b 2017.06.28 23:59
    너 좋다는 여자도 한번 만나봐봐. 나쁜 뜻은 아니고 만나면서 따뜻하게 대해줘.
    인연이면 계속 만날테고 아니면 중간에 헤어지겠지.
    다만 나중에 미안하거나 후회하지 않게 만나는 동안에는 좋아하도록 노력해봐.
    난 그러다보면 좋아지던데 뜨겁게 좋아지진 않아도 그냥 잔잔하게..
    난 그렇다고..
    당연한 얘기지만 마음이 영 안가면 당연 딱 잘라 거절하고. 그 뒤로 못 보게 되겠지만 계속 보면서 피곤한거보다는 나은듯
  • ?
    글쓴이 글쓴이 2017.06.29 19:59
    @익명_a2186b
    진짜로 누나가 고백하면 그때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겄어 충고 고마워..ㅎㅎ
  • ?
    익명_dbec38 2017.06.29 00:34
    난 남녀 관계에서 친구 사이란 없다고 본다.
    기회가 있으면 많은 사람 만나보는 게 좋지만
    니가 정말 정 줄 마음 없으면 차갑게 끊는 게 상대방에게도 낫다고 봄
  • ?
    글쓴이 글쓴이 2017.06.29 19:59
    @익명_dbec38
    흠.. 우선은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써는 아직 좋으니까 친구로 지내보려구..!!
  • ?
    익명_3ffe9c 2017.06.29 16:07
    음...고건 아니지 욘석아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넌 너 보험으로 생각한 여자가 이제 친구로 잘지내보자! 하니깐 쌩깟다며?
    그 사람들이 너와 잘 지낸게 널 좋아해서였다면, 그녀들의 마음을 받아주질 못 할때 당연히 관계가 달라질 수 밖에 없지.

    그리고 뭐 그사람들 고백들은것도 아니고 그사람들이 티내고 고백하면 말하던가;;;뭘 벌써부터 문제고 자시고 그래?
  • ?
    글쓴이 글쓴이 2017.06.29 20:00
    @익명_3ffe9c
    그르킨 하지? 너무 김칫국 마시는거지..?? 뻔한 질문이었지만 답해줘서 고마워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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