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느끼는건데
간혹 사람들이 인터넷에 글 쓰는거 보면서
예전에는 뭐 그냥 세상에 진짜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혹은 주작이네 하고 무시하고 넘겼는데
내가 지금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매일 보는 입장에서 일하면서 이런글들을 보니까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
이런 글을 보다보면 아 글쓴이가 지적 장애인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 막 걱정이돼.
지적장애인이라고 다 무조건 중증이고 바보같고 띠리리리~ 하지는 않아. 이런 선입견도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지적장애인중에 여기 몇몇보다 어휘력 좋고 수능점수 잘 맞은 친구도 있을거야. 사회성이나 감정조절이 조금 떨어진다 뿐이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차이를 못느낄 경증도 있어. 지적장애인이라고 무시하지 않았으면 해.
글쓴이가 어그로가 아니라 진짜 국밥을 개밥이라고 생각한다면 국밥을 먹는 사람이 개처럼 보인다면 트라우마가 있든 없든간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이니까
일단은 그 국밥글과 댓글들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부모님께서 먼저 자식의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실 준비가 되면 같이 병원 가서 사회성숙도 검사 한 번 받아보길바라..
국밥을 두 그릇씩이나 먹는 당신의 친구의 증상인 비만도 질병이고 그걸 보고 개라고 표현하는 당신의 정신병도 똑같은 질병이야.
창피한게 아니니까 꼭! 고생하시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시간 날 때 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