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남자 지잡대 공대생이야
나는 남자랑 있는게 너무 불편해
이게 고민이라고 별로 생각은 안하는데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나가 고민이야
내가 사람들 여럿이랑 있는것도 싫어하고 낯가림도 심해서 모르는 사람있으면 같이 껴 있는걸 싫어하거든
여자들이랑 있는건 좋아하는데 남자랑은 말도 나누기 싫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게임도 안해서(유일하게 여친이랑 모두의 마블 같이함) 사실상 접점이 없거든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고 게임도 안하고 당구도 안침
군대는 공익갔다왔고 나 혼자 있는곳이어서 문제는 없었고
4주훈련이 조금 고생이었는데 사실상 친구 안만들고 잘 지냈지
말을 거의 안했는데 관심병사라서 대충 넘어간거 같고
그래도 피지컬이 좋아서 어디서 맞고 다닐정도도 아니고
운동도 좋아해 예전에는 격투기도 배웠고 구기종목은 잘 못하는데 격투기 같은건 잘함
얼굴도 나름 잘생긴 편이라 여자친구도 자주 사귀는데
남자랑은 불편하게 지내서 나중에 취직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쫌 문제야
회식같은거 엄청 싫어하거든 남자끼리 노는건 더 싫어하고 시끄러운것도 싫어하고
그 다음 문제가 나이든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어
나이든 사람이랑은 더 접점이 없잖아
나는 대한민국 군대식 문화를 정말 싫어해서 그냥 나이든 사람들하고는 거의 말도 안섞거든
예전에 1학년 때 선배들이 인사 안한다고해서 내가 왜 인사를 해야 하냐고 싸웠거든
뭐 그때부터 아싸가 되었는데 그 때부터 MT도 안가고 학부 모임에는 전혀 참석도 안했어
공대는 남자들이 득실대자나 그래서 어짜피 안나가도 상관없다 싶었지
처음에는 대학때 갑자기 그런가 싶었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이게 어렸을때부터 그런거야
나는 누나만 있고 그래서 맨날 누나나 누나 친구들하고만 아님 나랑 동갑인 여자애가 주변에 많이 살아서 어렸을때부터 여자랑만 놀았고
생각해보니까 학원 다닐때도 남자선생님 있으면 그만두고 과외할때도 여자선생님한테만 배웠더라고
이상하게 그냥 아무 이유없이 남자가 싫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중 고딩때는 그나마 남자 친구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연락안함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