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친은 스펙도 좋구여 공기업 다니구 있습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이구요
얼굴도 이쁘고 키도 크고 몸매도 좋습니다 트와이스 정연 닮았습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냐구요?
여친은 쌈닭입니다 걸크러쉬라고 할 수도 있구요
한마디로 센언니 입니다 얼굴은 전혀 센언니 같이 안생겼는데
일단 잔소리가 엄청 심합니다 저희 엄마보다도 잔소리가 심합니다
무조건 맞춰 주지않으면 화내고 화내도 안되면 웁니다
그러다가 화나면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막 때립니다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이구요 밖에서는 남자들이랑도 막 싸웁니다
저는 그냥 빠져서 구경만 하구 있구요 어떨때는 든든하기도한데
저도 고집이 센 편이라 평생 이렇게 맞춰주면서 살아야 하나 걱정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맞춰줬는데 점점 맞춰주는것도 싫고 화내면 같이 화내고 결국 싸웁니다
싸우면 삐져서 연락도 안하구요 자신은 무조건 옳다구 믿구요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화냅니다
잔소리 안하고 화 안낼때는 매우 평범한데요 한번 스위치가 들어가면 사람이 변합니다
가끔은 이중인격이 아닌가도 생각될 정도인데
저는 여자여자하고 보호본능이 일어나는 여자를 좋아하는데 여친은 완전 반대입니다
딱 그냥 엄마같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 좋은 점은 잘 챙겨줍니다
물론 제가 잘못할때도 있는데 잘못해도 눈감아주고 화내지 않는 그런여자는 세상에 없는걸까요?
진지하게 이렇게 평생 살면 분명 중간에 바람필꺼같기도하고 지금이야 외모가 되니까 참고있지만
나중에 나이먹고 그 외모 다 없어지면 마음이 변할꺼 같기도 하네요
솔직히 지금 심정은 헤어지기는 조금 아쉽고 그냥 사귀기에는 성격이 정 반대라 안맞을꺼같고
사귄지도 어느 정도되서 이제 결혼 하자고 압박도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평생 그렇게 살 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