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평범한 직장인인데
사실상 모아놓은 돈 보다 중요한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거 같음
회사가 지방이라 차없이는 이동하기가 힘들어서 차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부모님이 타시던 02년 소나타 끌고 다니다가
계속 바꿔야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아반떼 사려고했어
가장 무난하고 남들은 현기차라고 욕하지만 유지비 생각하면 다른 방법이 없었지
그래서 소나타 망가지면 사야지하고 있었는데 딱 말리부랑 sm6가 나왔지
어짜피 한번 사면 평생 탈 차인데 좀 무리하더라도 비싼거 사기로 했어
그런데 차라는게 돈 조금만 올라가도 급이 바뀌잖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나는 맨날 보배드림만 들어가서 차량 후기만 읽어보고 있었지
그런데 딱 맞춰서 사고가 난거야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이 나를 박았고 처음에 한번 박아서 내리려는데 한번 더 박더라고
보니까 술먹고 운전한 아줌마였어 당연히 내 차는 폐차 직전의 차의 모습이 되었지
나는 그 충격으로 3개월간 입원해 있었고 그렇게 합의금 + 보험금 합치니까 천만원 정도 벌었더라구
차도 망가졌겠다 신차 뽑으려고 하는데 돈이 생기니까 외제차 쪽으로 눈이 가기 시작한거임
물론 지금까지 모아둔돈 + 천만원으로 외제차 살 급은 아니었지 유지비도 생각해야하고
그런데 독일 3사는 너무 비싸서 할 수 없이 제외하니까 렉서스가 보이기 시작함
결국 렉서스 es300h 중고로 구매 자랑할려고 회사 끌고 가니까
인기폭발이더라 동기들도 부럽다고하고 썸녀랑도 요즘 잘되고 있고
그냥 차타고 가다가 좀 괜찮다 싶으면 내려서 번호 따는데 거의 70~80%는 번호주더라
거기서 더 진도 빼는거는 거의 반반인데 암튼 차 바꾸고 인생이 달라졌지
쫌만 내가 이걸 더 빨리 깨달았다면 더 빨리 구매했을텐데 나도 원룸살면서 외제차 끌고있지만
20대 때 쫌 무리해서라도 외제차끌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이게 된다는거
내 차도 일제인데 사이드미러 한짝에 170, 휠 한짝에 100이 넘는다. 한창 돈 모아야할 나이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음.